트럼프 "디지털세 도입 유럽국가엔 100% 관세"…EU "곧바로 대응"

뉴욕=심재현 특파원 2026. 6. 27.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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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워싱턴DC 로이터=뉴스1

유럽 국가들이 디지털서비스세(DST) 도입을 강행할 경우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수많은 유럽 국가가 미국 기업을 대상으로 디지털서비스세를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해왔"며 "이들 국가 중 일부는 실제로 이를 이행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세금을 부과하는 모든 국가에는 미국으로 수출되는 모든 상품에 즉시 100%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며 "관세는 해당 국가와의 무역 합의와 상관없이 우선해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유럽의 디지털서비스세가 미국의 기술기업을 표적으로 한 것으로 이를 폐지하거나 중단하지 않으면 대규모 관세를 물리겠다고 공언해왔다. 유럽연합(EU)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입장에 대해 관세가 시행될 경우 곧바로 대응할 것이라고 응수했다.

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AFP통신과 인터뷰에서 "미국이 관세를 부과할 경우 EU는 스스로의 권리와 규제 자율성을 수호하기 위해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심재현 특파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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