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71→68→54%… ‘갈수록 좁아지는 문’ 32강행 확률
조별리그 3위 12팀중 8개팀 진출
예상 외로 獨 지고, 日 비기면서
3차전 직후 4위서 6위로 떨어져
88→71→68→54%.
‘홍명보호’가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에 진출할 확률이 6시간 만에 급전직하했다. 한국의 32강행을 판가름할 ‘경우의 수’ 9가지 가운데 3가지가 26일 사라졌기 때문이다. 이제 6가지 가운데 3가지 이상 맞아떨어져야 한국이 32강에 오를 수 있다.

이날 오전 5시에 E조 3위 에콰도르가 독일(조 1위)과 경기를 치르기 전만 해도 스포츠 통계 업체 ‘옵타’는 한국의 32강 진출 확률을 88%로 예측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위 독일이 에콰도르(23위)를 잡을 걸로 전망했던 것. 그러나 에콰도르가 2-1로 ‘업셋’에 성공하면서 이 확률은 71%로 내려앉았다. 에콰도르는 승점 4에 골득실 0이 되면서 32강행을 확정했다.
F조 3위에도 뒤졌다. F조 2위 일본은 3위 스웨덴과 1-1로 비겼다. 그러면서 스웨덴이 승점 4에 골득실 0으로 32강행 티켓 한 장을 차지했다. 한국의 32강 진출 확률은 68%로 꺾였다. 이어 D조 3위 파라과이가 호주(조 2위)와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며 승점 4(골득실 ―2)가 됐다. 한국은 순위표에서 또 한번 밀려났고 32강 진출 확률은 54%까지 내려갔다.
54%도 그나마 희망적인 숫자다. 옵타는 한국이 조 3위 팀 가운데 최종 10위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옵타에 따르면 최종전을 치르지 않은 조 3위 6개 팀 가운데 K조 콩고민주공화국(41%) 한 팀만 한국보다 32강 진출 확률이 낮다.
콩고민주공화국마저 한국을 제치는 경우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승점 1(골득실 ―1)을 기록 중인 콩고민주공화국이 28일 최종전을 치를 상대가 2전 전패로 조 최하위에 자리한 우즈베키스탄(승점 0·골득실 ―7)이기 때문이다.
이소연 기자 always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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