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589명·부상자 2980명"…베네수엘라 지진 피해 확산
안민기 기자 2026. 6. 26. 22:37

베네수엘라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589명으로 늘어나는 등 피해 규모가 급속히 커지고 있다.
26일 AP통신에 따르면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진 사망자가 589명, 부상자는 298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 발표된 사망자 188명, 부상자 1520명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로드리게스 임시대통령은 "아직 구조를 기다리는 이들이 남아 있다"며 "한 사람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쉼 없이 구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 인근에서는 규모 7.2와 7.5의 강진이 잇따라 발생했다. 건물 붕괴와 도로·전력 등 기반시설 피해가 속출하면서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 정부는 국제기구를 통해 500만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이날 "이번 지원이 피해 지역 복구와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원금은 이재민 구호와 긴급 복구 활동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2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위로 메시지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소중한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은 피해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대한민국 국민과 정부를 대표해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조속한 피해 수습과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 실종자들의 무사 귀환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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