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기름값 리터당 150원 인하…최고가격 출구 찾나
[앵커]
중동 사태가 해소 국면에 접어들면서 정부가 내일(27일)부터 적용될 석유 최고가격을 150원 내립니다.
앞으로 석유 가격이 더 안정되면 최고가격제는 종료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송락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휘발유, 경유 모두 리터당 1,900원대인 주유소가 서울에도 다시 나타났습니다.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가는 두 달 만에 평균 2천 원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이 열리고 중동산 원유 공급이 재개될 거란 기대감에 가격이 내린 건데, 그래도 국제유가에 비하면 떨어지는 속도가 답답할 만큼 느립니다.
[김기태/서울시 양천구 : "(국제유가가) 내릴 때는 (기름값을) 안 내리고 오를 때는 확 올려 버리니까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소비자 입장에서 많이 화가 나죠. 불만이 많죠."]
정부는 내일부터 적용될 7차 석유 최고가격을 발표하면서 처음으로 최고가격을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리터당 150원씩 내립니다.
이에 따라 정유사가 주유소에 파는 가격 상한선이 휘발유는 1,784원 경유 1,773원, 등유 1,380원으로 조정됩니다.
최고가격 인하 폭이 반영되면 휘발유 가격은 1,900원 전후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다만 주유소가 이미 사둔 물량을 다 팔고 난 뒤에 반영하기 때문에 소비자 판매 가격은 시차를 두고 내려가게 됩니다.
국내 석유 가격이 충분히 안정되면 최고가격제는 막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구윤철/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 "(7차 석유 최고 가격은) 현행 수준보다 인하하되 석유류 소비자 가격이 안정화될 때까지 유지하겠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하반기에 전기, 가스 요금 등 주요 공공요금을 동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에너지 가격 부담을 덜어 내 하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3% 이내로 관리하겠다는 게 정부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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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락규 기자 (rock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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