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군단 격파' 얼마나 기뻤으면…"국가 공휴일 선포"

[앵커]
월드컵에선 1승이 나라 전체를 들썩이게 합니다. 에콰도르는 독일을 꺾는 기적을 쓰자 국가 공휴일이 선포됐고, 튀르키예도 미국을 상대로 24년 만의 월드컵 승리를 챙기면서 32강 진출 실패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윤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에콰도르 선수들은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집니다.
선수단도, 관중석도 눈물과 환호로 뒤덮였고, 국민들은 거리로 쏟아져나왔습니다.
앞서 두 경기 1무 1패로 승리도, 득점도 없었던 에콰도르.
마지막 독일전은 반드시 이겨야만 32강 희망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꺾이지 않았습니다.
독일의 거센 공세를 버텨낸 뒤 전반 9분 동점골, 후반 32분 결승골로 축구 강국 독일을 2대1로 무너뜨렸습니다.
[니콜알데/에콰도르 축구팬 : 우리는 어려울수록 더 강해집니다. 이제 더 큰 무대로 갑니다. 절대 포기하지 않습니다. 해냈습니다!]
승점4점으로 조 3위, 20년 만에 월드컵 토너먼트 진출까지 해냈습니다.
그것도 독일을 상대로 한 극적인 역전승, 에콰도르 대통령은 경기 다음 날인 26일을 국가 공휴일로 선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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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패로 이미 탈락이 확정됐던 튀르키예는 개최국 미국을 3대2로 이기며 자존심을 지켜냈습니다.
후반 추가시간 8분에 나온 극장골이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3위 신화 이후 무려 24년 만에 거둔 월드컵 본선 첫 승입니다.
[투란/튀르키예 축구팬 : 기쁩니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골도 넣었고, 결국 승리까지 거뒀습니다. 비록 이제 집으로 돌아가지만, 정말 아름다운 경기였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기에, 한 경기의 승리만으로도 충분히 감격스러웠습니다.
[영상편집 박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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