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내릴까' 석유최고가 150원 낮춘다 "2주 뒤 1800원대로"
【 앵커멘트 】 리터당 2천 원에 달하는 주유소 기름값이 이제 좀 떨어질까요? 정부가 조금 전 '7차 석유최고가'를 발표했는데, 그러니까 기름 도매가 상한을 리터당 150원씩 낮추라고 했습니다. 급락한 국제유가를 반영한 건데, 업계에선 1800원 정도까지 낮아지는 데 2주 정도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혁근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 찾았던 주유소를 다시 가봤습니다.
휘발유와 경유 모두 리터당 2천 원 수준, 여전합니다.
국제유가는 이란 전쟁 전 수준으로 떨어졌는데, 로켓처럼 치솟은 국내 기름값은 좀처럼 내려가질 않습니다.
정부는 결국 정유사가 주유소에 공급하는 기름 도매가 상한, 즉 최고가격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구윤철 /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 "7차 석유 최고가격은 국제유가 하락과 민생 부담, 재정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현행 수준보다 인하…."
▶ 스탠딩 : 이혁근 / 기자 - "지난 3월 27일부터 줄곧 유지됐던 석유 최고가격은 내일부터 리터당 150원씩 크게 떨어져 휘발유는 1784원, 경유는 1773원으로 조정됩니다."
다만, 주유소 기름값이 이를 반영해 내려가는 데는 시일이 걸릴 거란 전망입니다.
그동안은 주유소가 갖고 있던 기름을 다 팔고 새로운 기름을 받아서 파는 시점에 가격이 조정됐는데, 보통 2주 정도 걸렸습니다.
▶ 인터뷰(☎) : 장태훈 / 에너지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 - "재고를 고려했을 때 한 2주 정도가 지나면 휘발유나 경유 모두 한 1800원대에서 소비자 가격이 형성되지 않을까 이렇게 전망을 합니다."
일각에선 국제유가가 급등할 땐 기름값을 바로 올려놓고, 낮추는 데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 왔다는 비판적인 지적도 나옵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 root@mbn.co.kr ]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안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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