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교육활동보호국 설치·민주시민교육과 부활… 경기도교육청 ‘조직개편 예고’
인수위 “학교 체감 지원체계 가장 중요”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자의 취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교육청 본청의 조직개편이 어떻게 진행될지 도 교육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교권보호를 전담하는 ‘교육활동보호국’ 설치와 민주주의 가치를 배우는 ‘민주시민교육과’ 부활이 안 당선자 조직개편의 핵심일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민선 6기 경기도교육감직 인수위원회(인수위)에 따르면 교육활동보호국을 교육감 직속으로 설치해 악성 민원과 교육활동 침해, 학교 내 갈등 상황에 대해 교육청이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역할을 맡는 것을 검토 중이다.
교육활동보호국은 교권침해에 대한 법률지원을 비롯해 생활지도 지원, 민원 대응, 긴급지원 기능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는 다음 달 1일 취임 이후 별도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교육활동보호국의 조직과 운영체계를 구체적으로 설계할 계획이다.
안 당선자는 지난 25일 국회에서 열린 ‘경기 교육활동보호국, 왜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주제로 개최한 토론회에 참석해 “교육감 직속의 교육활동보호국을 설치하겠다”라며 “교육활동 보호 업무를 교육청의 핵심 책임으로 두고 법률지원, 생활지도, 민원대응, 긴급지원 기능을 한 곳으로 총괄하겠다”고 밝히며 교육활동보호국 설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또 민주시민교육과 부활도 안 당선자의 주요 조직개편 내용 중 하나로 점쳐진다.
과거 이재정 교육감 시절 존재했던 민주시민교육과는 지난 2022년 임태희 교육감 취임 후 ‘미래인성교육과’로 부서 명칭이 바뀌었고, 현재는 초등교육과 인성기초학력담당 팀에서 맡고 있다.
교육부는 올해 1월에 ‘2026년 민주시민교육 추진계획’을 발표하며 민주시민교육 활성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교육부는 ‘헌법 가치를 바탕으로 삶과 세상의 변화를 주도하는 민주시민으로의 성장 지원’을 비전으로 삼아 ▲헌법 가치를 중심으로 시민 역량 함양 ▲현장 중심 민주시민교육 지원 ▲학교와 지역사회 참여 촉진 ▲제도적 기반 마련 등을 추진 과제로 잡았다.
인수위 역시 민주시민교육이 민주주의, 인권, 평화, 역사교육, 미디어 문해력 등 공동체의 책임 있는 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핵심 교육이라고 보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기능 강화도 필요하다고 보고 있어 관련 부서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조직개편과 관련해 인수위 관계자는 “현재는 교육활동보호국 설치 의지를 밝힌 단계이며, 구체적인 조직 구성과 기능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민주시민교육과와 관련해서도 세부적인 조직 구성과 시행 시기를 아직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서 간 이해관계에 흔들리지 않고, 공무원 조직이 아닌 학교 현장을 중심에 두는 원칙으로 개혁을 추진하겠다”며 “학교가 체감하는 지원체계를 만드는 것이 조직개편의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욱 기자 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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