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란 외교장관 통화…“호르무즈 해협 내 선박의 안전 통항 강조”

강연주 기자 2026. 6. 2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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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AP연합뉴스

조현 외교부 장관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교부 장관과 전화 통화를 하고 호르무즈 해협에 남아있는 한국 선박들의 안전한 통항을 당부했다.

외교부는 26일 양국 장관이 통화를 통해 최근 중동 정세와 한·이란 양국 관계, 호르무즈 해협 내 선박 통항 및 이란 체류 재외국민 보호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통화에서 조 장관은 이란 측에 호르무즈 해협 내 선박들의 자유롭고 안전한 통항을 강조했다. 이날 한국 선박 8척이 동시에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오면서, 현재 해협 내에 잔류한 한국 선박은 5척으로 줄어든 상태다. 정부는 무료 통항 기간이 끝나는 오는 8월16일 이전까지 남은 선박이 모두 안전하게 철수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

조 장관은 미·이란이 종전 양해각서 협상을 타결한 것과 이를 위한 당사국들의 노력을 환영한다는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향후 철저한 합의 이행 및 추가 협상 타결을 기대한다는 의사도 밝혔다. 이에 대해 아라그치 장관은 현재 미국과의 협상 관련 진행 상황과 이란 측 입장을 설명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양국 장관은 한·이란 양국 관계 현안에 대해 서로 논의하고, 선박·선원의 안전 및 재외국민 보호와 관련해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강연주 기자 pla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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