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명예훼손' 혐의 모스 탄, 어제 경찰 비공개 소환

서지윤 2026. 6. 2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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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조사 가능성 크지 않을 것"
오는 30일까지 출국 정지 처분
출국 정지 연장 여부 관심
모스 탄 미국 리버티대 교수가 지난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장미광장 앞에서 열린 자유와혁신 6.3 부정선거 대국민 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이재명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모스 탄(한국명 단현명) 미국 리버티대 교수를 비공개로 소환 조사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탄 교수의 변호인은 26일 언론 공지를 통해 탄 교수가 전날 오전 10시부터 2시간가량 종로구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출석해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변호인 입회하에 문답 형식으로 조사가 진행됐다"며 "추가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변호인 의견서로 입장을 충분히 전달하고 있다"면서 "별도 새로운 처분이 없는 한 (탄 대사는) 자유롭게 출국할 수 있고 귀국 시점은 경찰 수사 진행 여부나 종료 시기에 의해 좌우될 사안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탄 교수는 애초 지난 24일 오전 10시께 서울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을 예정이었으나 출석 장면 등이 언론에 노출될 우려가 있다며 기일 변경을 신청했다.

탄 교수는 지난해 미국에서 열린 기자회견 등에서 이 대통령이 청소년 시절 살인사건에 연루돼 소년원에 수감됐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혐의로 수사받고 있다.

경찰은 탄 교수가 지난달 28일 입국한 뒤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자 법무부에 출국 정지를 신청했고, 법무부는 오는 30일까지 출국 정지 처분을 내렸다.

출국 정지에 대해 별도의 연장 조치가 없다면 탄 교수는 오는 7월부터 출국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탄 교수의 변호인은 법적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출국 정지 연장에 대해 필요한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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