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낮아진다'…홍명보호, 32강 확률 94%→69%

민현지 2026. 6. 26.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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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현지 시각 25일 기자의 질문을 듣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 중인 한국 축구대표팀의 32강 진출 확률이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어제(25일) 오전 10시 몬테레이에서 열린 월드컵 A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남아공에 0-1로 패배를 당했습니다.

이로서 32강 자력 진출에 실패한 한국은 조 3위로 내려앉으며 운명을 다른 나라들의 결과에 맡기게 됐습니다.

이번 대회는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 개편해, 12개 조로 4개 팀씩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1·2위 12개 팀에 더해 각 조 3위 중 상위 8개 팀도 32강 토너먼트에 오를 수 있습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옵타'는 남아공전 직후 한국의 32강 진출 확률을 87%로 전망했지만, 이후 다른 조 경기 결과가 잇달아 나오면서 한국의 진출 확률은 69.85%까지 급락했습니다.

급락의 배경은 오늘(26일) E조의 에콰도르가 최종전서 독일을 꺾고 1승1무1패로 조 3위가 되면서입니다.

에콰도르는 조 3위지만 승점 4점을 확보했고, B조 3위인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승점 4)와 함께 32강 티켓을 따냈습니다.

현재 한국은 아직 다른 조들의 경기가 다 마무리되지는 않은 가운데 각 조 3위 12개 팀 중 5위에 자리한 상황입니다. 아직 조별리그를 두 경기밖에 치르지 않은 국가들이 남아 있는 만큼, 순위는 계속 변동될 전망입니다.

다만 그럼에도 여전히 한국이 토너먼트에 갈 확률은 절반 이상인 것으로 보입니다. 득실 차가 -1로 크게 낮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국과 같은 1승2패임에도 득실 차가 -3으로 낮은 C조의 스코틀랜드는 8위로 턱걸이 중인데, '옵타'가 예측한 스코틀랜드의 32강 확률은 6%입니다.

카보베르데, 벨기에, 콩고민주공화국, 세네갈의 경기 결과가 한국의 32강 진출 여부를 가를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현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localmin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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