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파라과이 무승부에 한국 ‘벼랑 끝’… 경우의 수 더 좁아졌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 가능성이 더 좁아졌다. D조 호주와 파라과이가 조별 리그 최종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양 팀이 나란히 승점 4점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조별 리그를 승점 3점으로 마친 한국은 각 조 3위 간 순위 경쟁에서 한 계단 더 밀리며 사실상 벼랑 끝에 몰리게 됐다.

2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 파라과이의 D조 예선은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양 팀은 나란히 1승 1무 1패를 기록해 승점 4점을 챙겼다.
1승 2패로 조별 리그를 마친 한국은 각 조 3위 간 순위 경쟁에서 재차 밀리게 됐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은 본선 참가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되면서 각 조 1·2위 24개 팀과 함께 12개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 팀이 32강에 오른다. 한국의 조별 리그 최종 성적은 승점 3점, 골득실 -1, 2득점이다.
현재 32강 진출을 확정 지은 각 조 3위 국가는 스웨덴(F조), 에콰도르(E조),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B조), 파라과이(D조) 등 4국이다. 홍명보호 입장에서는 네 자리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
호주와 파라과이가 비기면서 한국은 조 3위 팀 중 6위로 밀려나며 32강 진출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 미국 온라인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의 ‘조 3위 트래커’에 따르면 전날 기준 32강 진출 확률은 94%였으나, 호주-파라과이전 이후 68%까지 하락했다. 현재 5위는 1승 1패를 기록 중인 크로아티아(L조)로, 다음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승점 4점을 확보해 32강 진출을 확정지을 가능성이 높다.
아직 한국의 탈락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G조부터 L조까지 일부 조의 최종전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한국이 32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남은 조에서 3위 팀들이 한국보다 낮은 성적을 기록해야 한다. 승점이 같을 경우에는 골득실, 다득점, 페어플레이 점수 등의 순서로 순위가 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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