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일본-호주, 홍명보 외면했다… 한국 제친 '무승부' 파라과이, 홍명보호 탈락위기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독일과 일본, 호주 모두 홍명보호가 원하는 결과를 도출하지 못했다. 홍명보호 32강 진출 가능성이 수직하락했다.
호주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1시 미국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D조 최종전을 0-0으로 마쳤다.

이로써 호주는 승점 4(골득실 0)으로 D조 2위를 기록하며 32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파라과이는 승점 4(골득실 –2)로 D조 3위에 위치했다.
호주-파라과이전은 홍명보호에게 매우 중요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5일 남아공에게 0-1로 패배했다. 승점 3점(골득실 –1)으로 조 3위를 기록하며 남은 조들의 상태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총 12개 조 3위팀들 중 8위 안에 들어야 32강에 진출한다. 25일까지 조별리그를 마친 팀들 중에서는 스코틀랜드가 한국보다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제 한국보다 아래로 내려갈 조 3위팀 세 팀을 찾아야 한다.
이로 인해 26일 E조 독일-에콰도르전, F조 일본-스웨덴전, D조 호주-파라과이전에 이목이 쏠렸다. 독일이 에콰드르에게 패하지 않으면, 일본이 스웨덴에게 2골차 승리를 거두면, 호주가 파라과이를 이기거나 파라과이가 호주를 2점차 이상으로 제압하면 한국이 32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하지만 독일은 에콰도르에게 패했고 일본은 스웨덴과 무승부, 호주와 파라과이도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홍명보호에게 최악의 상황으로 흘러갔다. 이제 남은 조는 6개, 현재 홍명보호 밑에 있는 조 3위팀은 1개에 불과하다.
양 팀은 전반전부터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호주가 전반전 볼 점유율을 확보하며 파라과이의 수비진을 흔들었으나 공격 지역에서 세밀한 연계에 실패하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파라과이는 빈공만 보여줬고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파라과이는 후반전 공격적으로 밀고 나오며 득점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무승부만 기록해도 조 2위인 호주는 수비 라인을 내렸고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파라과이의 공격을 봉쇄했다. 간헐적인 호주의 역습은 부족한 골 결정력으로 인해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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