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24시] 천안 버스기사, 도로 불난 차량 진화로 피해 막아
복지 사각지대 해소 나선 천안시…부서 간 사례관리 협업 확대
'아동학대 없는 천안'…도솔아카데미 연계 예방 캠페인 펼쳐
(시사저널=충청본부=박인옥 기자)

천안의 한 시내버스 기사가 운행 중 차량 화재를 발견하고 신속히 초기 진화에 나서 대형사고를 막아냈다.
지난 24일 오후 12시 32분께 새천안교통 소속 승무원 차용준(56) 씨는 90번 노선 버스 운행 중 백석현대아파트 정류장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한 차를 발견했다.
차 씨는 즉시 버스를 정차한 뒤 승객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버스에 비치돼 있던 소화기 2대를 이용해 초기 진화에 나섰다. 폭발 위험이 있는 상황에서도 소방차가 도착할 때까지 적극적으로 진화한 덕분에 화재는 13분 만에 완전히 완료됐으며, 추가 피해도 막을 수 있었다.
차 씨는 평소 버스회사에서 시행하는 안전교육을 통해 소화기 사용법 등을 익혀 비상상황에서도 침착히 대응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천안시와 버스회사는 앞으로도 승무원 대상 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유사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앞으로도 비상상황 발생시 초동조치가 적극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선제적인 안전교육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운수종사자들이 책임감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 교육과 시설물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 일자리·대중교통 해법 인정…천안시, 충남 정부혁신 우수상
천안시는 충남도의 '2026 정부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충남도는 15개 시군과 도 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참여·소통 혁신 △기본사회 혁신 △행정혁신 3개 분야의 우수사례를 공모했다.
수상작은 1차 서면 심사와 2차 전문가 심사, 도민 투표를 거쳐 최종 선정됐으며, 정책의 창의성, 적극성, 효과성, 확산 가능성, 시민 체감도가 중점적으로 반영됐다.
시의 수상작은 청년정책과 강연희 팀장의 '버스 운전대를 잡은 청년, 지역의 내일을 잇다!'로, 관내 청년에게 안정적인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고 대중교통 현장의 인력난 해소와 지속가능한 서비스 개선을 함께 도모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이번 수상을 통해 청년이 지역사회 안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시민이 일상에서 이용하는 대중교통 서비스의 안정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생활 밀착형 혁신행정의 성과를 입증했다.
◇ 복지 사각지대 해소 나선 천안시…부서 간 사례관리 협업 확대
천안시는 복합위기가구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과 공공부문 사례관리사업 간 연계체계 구축을 위해 26일 부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통합·의료사례관리, 자립지원, 아동·노인 돌봄, 방문건강관리, 장애인 건강보건, 자살예방 등 보건·복지 분야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실무자들은 상반기 기관 간 의뢰·연계 현황을 공유하고 복합적 욕구를 가진 대상자 지원을 위한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시는 지난해부터 공공부문 사례관리 담당자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정기적인 소통과 정보공유 체계를 구축해 왔다. 참석자들은 단일 기관의 지원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위기가구 지원을 위해 지속적인 협업과 대상자 중심의 통합지원 체계를 마련하기로 뜻을 모았다.
윤은미 복지정책국장은 "복합위기가구의 문제는 다양한 영역이 얽혀 있어 기관 간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분야별 사례관리사업 간 연계체계를 더욱 촘촘히 구축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아동학대 없는 천안'…도솔아카데미 연계 예방 캠페인 펼쳐

천안시는 지난 25일 시청 봉서홀에서 열린 인문학 강연 '도솔아카데미'에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강연을 찾은 시민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아동 권리를 홍보하고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유도하고자 마련됐다.
캠페인에는 아동학대전담공무원, 똑똑지킴이단(아동위원), 대학생 시민서포터즈 등 2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강연에 앞서 관람객들에게 아동학대 예방 리플릿을 배부하며 올바른 양육 문화와 아동학대 신고 방법을 안내했다.
또한 행사장 내에서 피켓 홍보를 실시하고 강연 전 스크린을 통해 아동학대 예방 광고 영상을 송출해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 문화가 먼저 찾아갔다…천안문화재단, '찾아가는 예술무대' 성료

천안문화재단은 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예술무대 – 구석구석 천안, 꿈꾸는 예술 무대'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재단은 문화 향유의 기회가 어려운 읍·면 지역 소규모 초등학교와 평소 공연장 방문이 어려운 특수학교 학생들의 문화복지 실현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찾아가는 예술무대를 운영해 왔다.
총 14회에 걸쳐 아동과 청소년, 교직원 2300여 명을 대상으로 눈높이에 맞춘 다채로운 장르를 선보이며 일상 속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특수학교 공연에서는 학생들의 신체적·환경적 제약을 고려해 교내 강당 등 익숙한 공간에서 맞춤형 공연을 진행했다. 화려한 마술과 역동적인 댄스, 수준 높은 클래식 선율이 펼쳐져 학생과 교직원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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