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최고가격 106일만에 첫 인하
신병남 기자 2026. 6. 26. 11:59
정유사 공급가 1700원대로 떨어질 듯
정부가 미국·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과 원유 가격 하락에 맞춰 26일 오후 7차 석유최고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 석유최고가격 시행 106일 만의 하향 조정으로, 현재 ℓ당 1934원 수준인 정유사 휘발유 공급 가격이 최대 1700원대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본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TF)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밝혔다. 구 부총리는 “7차 석유최고가격은 국제유가 하락과 민생부담, 재정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현행 수준보다 인하하겠다”며 “석유류 소비자가격이 안정화될 때까지 유지하겠다”고 했다. 7차 가격은 이날 오후 7시에 발표된다.
지난 3월 13일 시행된 석유최고가격은 같은 달 27일 2차 조정 때 유종별로 ℓ당 210원씩 상향 조정된 이후 정유사 공급 가격이 휘발유는 ℓ당 1934원, 경유와 등유는 각각 1923원, 1530원으로 석 달 가까이 유지되고 있다.
정부는 하반기 농축수산물 할인 등에 1조 원 규모의 재정을 투입하고 전기·가스요금 등 주요 공공요금을 동결하는 내용의 민생물가 관리방안도 내놨다.
신병남·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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