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찾아온 러브버그…공중에서 물 뿌려 잡는다
【 앵커멘트 】 초여름의 불청객, 러브버그가 올해도 하나 둘 보이기 시작했는데요. 서울시는 대형 드론까지 띄우면서 러브버그를효과적으로 잡을 방법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전민석 기자가 시연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하늘로 날아오른 농업용 드론이 물을 뿌리고 강력한 바람을 일으킵니다.
붉은등우단털파리, 러브버그가 날지 못하도록 떨어뜨리려는 겁니다.
바닥에 떨어진 러브버그는 고압으로 물을 쏴 처리합니다.
서울시와 연구팀이 살충제를 쓰지 않고 러브버그를 잡을 수 있도록 연구 중인 방법 가운데 하나입니다.
▶ 인터뷰 : 김동건 / 삼육대학교 환경생태연구소장 - "살충제를 쓰다 보면 살충제에 대한 저항성(내성)이 생기게 되고요. 무분별하게 비표적 생물한테까지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드론 방제 방법은 러브버그의 짝짓기 비행이 활발한 새벽 6시와 저녁 6시 전후에 효과가 가장 좋습니다.
빛을 이용해 대량으로 러브버그를 잡는 방법도 연구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전민석 / 기자 - "이건 고공포집기라고 부르는 장비인데요. 불빛에 곤충이 이끌려 들어오면, 안쪽의 팬이 빨아들여 곤충을 잡는 덫의 일종입니다."
친환경 방제약품 BTI를 뿌려 러브버그를 유충부터 사멸시키는 방법은 올해 러브버그 민원이 크게 준 걸 보아 효과가 있다는 판단입니다.
서울시와 연구진은 올해 발생현황과 방제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러브버그 추가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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