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 “32강 경우의 수? 화가 안 멈춰…내가 성격 파탄?”

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남아프리카공화국전 패배 직후 팬들에게 답답한 심경을 털어놨다.
25일 김희철은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축구 잘 아시는 분들, 그럼 우리 32강 어떻게 올라가요?”라며 “32강 하는 날엔 스케줄 안 잡고 재미있게 한번 보고 싶다”며 대표팀의 32강 진출을 염원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팬들은 김희철에게 각종 경우의 수를 설명했고, 김희철은 “많은 분들이 ‘경우의 수’를 알려주셨다. 뭔 소린지 잘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난리 난 상황이라는 건 대강 알겠다”고 했다.
그는 “라이브 방송을 켜서 고맙다고 전하려 했는데 급발진해서 욕이 튀어나올까 봐 이렇게 (글로)감사함을 전한다”면서 “제가 축구를 잘 모른다. 근데 축구 잘 모르는 내가 봐도 참…”이라면서 한탄했다.
김희철은 “주위에서 오늘 경기는 무조건 한국이 이길 거라고 해서 아침에 일어나서 봤다. 아니 근데…이게 진짜 화가 안 멈춘다. 오늘 너무 가슴이 아팠다. 월드컵은 원래 이렇게 화내면서 보는 게 맞는지, 제가 성격 파탄자인지 모르겠다. 안 보던 내가 응원해서 지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든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대한민국은 이날 남아프리카공화국에 0-1로 패하며 조별리그 3위로 내려앉았다. 26일 에콰도르가 독일에 역전승을 거두며 한국의 32강행 경우의 수는 하나 줄어들었다. 이에 축구 통계 업체 옵타는 87.6%로 계산했던 한국의 32강행 확률을 73.3%로 조정했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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