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갓! 믿었던 독일에 발등 찍혔다' 대한민국 32강 확률↓
한국 32강 확률 87.6%→73.3% 하락

(MHN 황혜성 기자) 믿었던 독일(FIFA 10위)이 한국을 도와주지 못했다. 에콰도르(FIFA 23위)가 독일을 잡는 이변을 만들면서 대한민국의 32강 경우의 수 하나가 사라졌다.
독일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에콰도르에 1-2로 패했다. 독일은 이미 조 1위를 확정한 상태였지만, 에콰도르에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경기였다.

한국 입장에서는 좋지 않은 소식이다. 독일이 최소한 비기기만 했어도 에콰도르는 승점 2점에 머물렀다. 그렇게 됐다면 승점 3점, 골득실 -1로 A조 3위를 기록한 한국보다 아래에 놓이는 팀이 하나 더 생기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에콰도르가 독일을 잡으면서 1승 1무 1패, 승점 4점으로 올라섰고, 3위 팀 간 경쟁에서 한국보다 앞서게 됐다.
독일은 이미 조 1위를 확정한 상태였다. 앞선 두 경기에서 퀴라소와 코트디부아르를 잡으며 2승을 확보했고, 에콰도르전 결과와 무관하게 32강 진출과 조 1위가 결정된 상황이었다. 긴장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경기였고, 에콰도르는 독일 수비의 빈틈을 놓치지 않았다.
이번 대회는 48개국 체제로 확대되면서 각 조 1, 2위 24개 팀과 12개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 팀이 32강에 진출한다. 남아공에 패하며 조 3위가 된 한국은 다른 조 3위 팀들과의 비교를 기다려야 하는 처지다.
생각보다 가능성이 낮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에콰도르처럼 이변을 만들어내는 팀이 늘어날수록 한국의 자리가 좁아진다. 스포츠 통계 전문 사이트 Opta에 따르면 독일과 에콰도르의 경기 후 대한민국의 32강 진출 확률이 기존 87.6%에서 73.3%로 낮아졌다.
한국은 이제 직접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믿었던 독일이 에콰도르를 잡아주길 바랐지만, 강호가 무너지면서 경우의 수는 하나 줄었다. 남은 조 3위 팀들 중 한국보다 승점이나 골득실에서 뒤지는 팀이 얼마나 나올지가 32강행의 마지막 변수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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