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솔사계' 여자 5호, 데이트 선택 포기 후 나홀로 도시락→눈물 펑펑 [종합]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나솔사계'가 '짝'의 시그니처였던 '도시락 데이트'를 소환하며 솔로민박을 흔들어 놓은 가운데, 8기 영수가 인기남에 등극하고 여자 5호는 선택 포기 후 오열하는 등 드라마틱한 전개가 펼쳐졌다.
25일 방송된 SBS Plus와 ENA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2일 차를 맞은 '솔로민박' 남녀 출연자들이 두 번째 데이트 매칭인 '도시락 선택'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전북 부안의 바닷가에 모인 출연자들은 추억의 도시락 선택에 돌입했다. 여자 1호는 "관심이 있는데 제대로 얘기를 못 해봐서 1대1로 얘기해 보고 싶었다"며 17기 영수에게 직진했다. 이어 여자 2호와 여자 3호가 동시에 8기 영수를 선택하면서 8기 영수는 단숨에 인기남으로 떠올랐다. 직후 인터뷰에서 8기 영수는 아침에 김밥을 데워준 여자 2호와 모성애처럼 자신을 챙겨준 여자 3호 모두에게 호감을 나타냈다. 여자 4호는 "좀 더 알아보고 싶다"며 26기 영철을 선택했다.
반면 마지막 순서였던 여자 5호는 솔로남들을 지나쳐 선택을 최종 포기했다. 여자 5호는 인터뷰에서 "사실 선택하고 싶은 사람이 없어서 저 혼자 (도시락을) 먹고 싶었다. 17기 영수 아니면 26기 영철 님을 하고 싶었는데, 저를 선택해줬던 분들을 선택 안 하면서까지 그분들을 택하고 싶지는 않았다"며 복잡한 속내를 고백했다. 이에 따라 여자 5호의 선택을 기다렸던 1기 영호를 비롯해 7기 영호, 12기 영철은 최종 '0표'가 되었고, 여자 5호 역시 혼자 도시락을 먹게 됐다. 1기 영호는 인터뷰를 통해 "저를 선택하지 않은 것도 물론 신경이 쓰였지만, 차라리 다른 분을 선택했다면 괜찮았을 텐데, 포기를 했다는 건 일반적이지 않은 상황이다. 심적으로 뭔가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걱정이 됐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어진 '2:1 도시락 데이트'에서 8기 영수는 여자 2호와 더 깊은 대화를 나눴고, 이를 지켜보던 여자 3호는 핑크빛 기류에 소외감을 느끼며 "저보다 (여자 2호와) 케미가 더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자 2호는) 장난치는 걸 잘 받아 쳐주는데 저는 '이 대화가 장난이야? 진심이야?' 이런 느낌이니까 관전하게 되더라"며 내심 서운한 감정을 내비쳤다.
선택을 거부했던 여자 5호는 데이트 이후 뒤늦은 후회와 자책에 빠졌다. 혼자 차로 이동하던 중 12기 영철이 다가와 조심스럽게 이유를 물었고, 여자 5호는 "제가 말을 하게 되면 자꾸 울컥 한다"며 답을 하지 못했다. 12기 영철은 "괜찮다"고 위로한 뒤, "마음에 드는 사람이 없어도 그 안에서 골라서 선택하는 게 좋을 것 같다. 힘들게 왔는데 그래도 선택을 하는 게 낫지 않나?"라며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영철의 따뜻한 말에 여자 5호는 차량에서 결국 오열했고, 뒤이어 탄 다른 여자 출연자들의 위로를 받으며 "제가 너무 분위기를 망친 것 같다"며 미안해했다. 여자 4호는 "얘기 안 해본 사람과 (데이트) 하는 게 우리한테도 기회다"라며 여자 5호를 다독였다.
숙소에 도착한 여자 출연자들은 마당에 전시된 12~13년 전 '짝' 시절 과거 사진을 보고 "저거 가려야 돼!"라며 충격을 받았으나, 솔로남들의 "근데 지금과 똑같다"는 동안 미모 칭찬과 26기 영철의 "사진 필요하신 분들 (과거 사진) 앞에서 찍어드리겠다"는 유쾌한 제안 덕분에 분위기는 화기애애해졌다. 방금 전까지 울었던 여자 5호도 본인 사진 옆에서 똑같은 포즈를 취하며 기념사진을 찍었다.
그러나 여전히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여자 5호는 공용 거실을 떠나 방으로 돌아갔고, 그를 걱정해 따라온 1기 영호가 "언제 커피를 얻어 먹지?"라며 마음을 살폈다. 여자 5호는 "손 좀 씻고 오겠다"며 자리를 피한 후, 다시 "죄송한데 제가 조금 정리할 게 있다. 조금 있다가 얘기해도 되냐"며 양해를 구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여자 5호는 진짜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사실 "여자들이 (데이트 상대를) 선택하면 17기 영수 님을 하려고 했다. 근데 솔직히 17기 영수 님을 선택을 안 하게 된 게 '안경 콘테스트' 때문이 맞기는 하다. 티는 안 냈지만 사실 좀 삐졌다"며 자신이 주도했던 '안경 콘테스트'에 불참한 17기 영수에게 내심 서운했음을 실토한 것.
이후 본격적인 야외 데이트가 시작된 가운데 반전이 일어났다. 17기 영수가 뒤늦게 여자 5호에게 '안경 콘테스트' 참가 의사를 밝힌 것이다. 그의 다정한 한 마디에 서운함이 풀린 여자 5호는 갑자기 안경을 가져오며 환한 미소를 지어, 다음 주 이들의 로맨스 전선에 거센 변화가 찾아올 것을 예고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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