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완수사권 폐지" 신경전 김민석·정청래…정청래 30%·김민석 25.5% 접전
【 앵커멘트 】 민주당 당권 주자들은 검찰개혁을 고리로 본격적인 선명성 경쟁에 나섰습니다. 정청래 전 대표와 김민석 국무총리가 보완수사권 폐지를 나란히 내세우면서도 신경전을 펼친 건데요. 차기 당대표 적합도 여론조사도 나왔습니다. 정태진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 기자 】 당대표 사퇴 이튿날, 정청래 전 대표는 전북을 찾았습니다.
전당대회의 핵심 승부처, 권리당원이 밀집한 호남을 행선지로 택한 겁니다.
SNS에는 "민주당 DNA"를 강조하며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지금 당장"이라는 글을 올리며 지지세를 끌어모았습니다.
▶ 정청래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 "이미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는 민주당 당론으로 이미 정해져 있는 거고, 따라서 정부안을 오늘이라도 국회에 제출하십시오."
김민석 총리는 예고에 없던 검찰개혁 브리핑을 열고, 보완수사권 폐지 여부에 대한 견해를 드러냈습니다.
▶ 김민석 / 국무총리 (어제) - "보완수사권 폐지를 정부의 기본 입장으로 최종 정리했습니다. (국회 논의를 위해) 별도의 정부안을 제출하지 않는 것이 더 효율적…."
김 총리는 이후 정 전 대표가 참석한 전북 행사장도 찾았습니다.
김 총리는 "정당 지지율이 흔들리면 우리가 하려는 일이 흔들린다"며 사실상 정 전 대표를 겨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정 전 대표 30%, 김 총리 25.5%, 송영길 의원은 14.2%의 지지율을 얻었습니다.
전체 응답자에선 정 전 대표와 김 총리가 오차범위 내 경쟁을 벌였고,
민주당 지지층으로 범위를 좁히면 김 총리가 46.1%로 오차범위 밖에서 정 전 대표를 앞섰습니다.
▶ 스탠딩 : 정태진 / 기자 - "당권 주자들이 앞다퉈 검찰개혁을 전면에 내세우는 건 강성 당원에 호소하려는 전략이란 분석입니다. 보완수사권 폐지 등 이슈가 이번 전당대회 판세를 가를 뇌관이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 정태진 기자 jtj@mbn.co.kr ]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이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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