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강진 사망자 188명으로 늘어… 부상자 1520명

김효선 기자 2026. 6. 26.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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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를 강타한 연쇄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188명으로 늘었다. 구조 작업이 이어지고 있지만 무너진 건물 잔해에 여전히 수백 명이 갇혀 있어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25일(현지 시각)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북동쪽으로 약 40㎞ 떨어진 라과이라주 카라바예다에서 주민들이 연쇄 강진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 사이를 지나가고 있다. /AFP

호르헤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은 25일(현지 시각) TV 브리핑을 통해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188명이 숨지고 1520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로드리게스 의장은 또 건물 잔해 속에 약 200명이 매몰된 상태이며 구조 작업이 계속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실종자는 157명, 이재민은 2927가구로 집계됐다.

건물과 기반시설 피해도 잇따랐다. 최소 250채의 건물이 파손됐으며 병원 8곳, 쇼핑센터 20곳, 공공기반시설 46곳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로드리게스 의장은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생존자를 구조하기 위해 시간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델시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이 이날 이번 지진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라과이라주 해안 지역을 찾아 피해 수습을 지휘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도 카라카스와 인접한 라과이라주는 베네수엘라의 주요 국제공항과 항구가 있는 지역으로, 이번 연쇄 지진으로 고층 건물 40여 채가 붕괴하는 등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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