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서 화물선 피격…미국 “이란이 공격”
미 당국자 "이슬람혁명수비대가 자폭 드론으로 공격"
IMO, 호르무즈 선박·선원 철수 계획 잠정 중단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던 화물선이 공격받았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현지시각 25일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는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던 한 선박이 오만 다히트항에서 남동쪽으로 7.5해리 떨어진 곳에서 우현을 발사체에 맞았다’고 발표했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나 환경 피해는 없으며, 관계 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복수의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이번 공격이 이란의 발포에 의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미국 행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일방향 자폭 드론을 발사해 해당 선박을 공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WSJ에 따르면, 이번에 공격받은 선박이 이라크에서 화물을 선적한 뒤 페르시아만에 갇혀 있다가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시도한 것이었으며, 이란 측은 뒤 따르던 선박 3척도 경고 없이 공격했습니다.
이번 선박 피격에 따라 국제해사기구(IMO)는 지난 24일 발표했던 호르무즈 해협 선박 및 선원 철수 계획을 하루 만에 잠정적으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IMO는 선박 수백 척과 선원 11,000 명을 호르무즈 해협에서 빠져나오도록 하기 위한 작전에 착수했다면서 오만이 이를 위한 임시 통항로를 제공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IMO 총장은 성명을 통해 “오만만에서의 (화물선) 피격에 관해 통지 받았으며 이 선박은 IMO의 철수 프레임워크에 따라 통행하지 않았다”면서 “조율된 방식과 항행 안전 보장을 위해 철수 계획은 추가로 명확성이 확보될 때까지 중단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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