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 마귀" "총리 적임자"…청문회 첫날 '격돌'
<앵커>
어제(25일) 국회에서는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국민의힘은 한 후보자의 다주택 보유 논란을 비판하고 나섰고 민주당은 한 후보자가 총리 적임자라고 엄호했습니다.
손형안 기자입니다.
<기자>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첫날.
국민의힘은 다주택자였던 한 후보자가 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뒤에 주택 3채를 처분한 걸 꼬집으며, 이재명 대통령의 지난 2월 다주택자 비판 발언을 엮어 이렇게 쏘아붙였습니다.
[김선교/국민의힘 의원 : 대통령 기준으로 다주택 마귀에서 벗어나셨을지는 몰라도 우리 국민들 기준으로 (후보자는) 권력 마귀가 됐을 뿐이다,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자신 소유 서울 종로 건물의 불법 증축 문제를 알고도 장기간 방치했다는 지적에 한 후보자는 "구청과 철거 협의에 시간이 늦어졌다"고 해명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주적이 누구냐'며 안보관도 따지고 들었는데 한 후보자는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곳은 다 우리의 적'이라며 '북한은 위협이자 동포인 이중적 상황'이라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한성숙/국무총리 후보자 : 북한은 우리에게 위협이 되는 적이기도 하고, 다만 동포이기도 해서….]
[김희정/국민의힘 의원 : 아직도 주적 개념을 모르시는군요. 주적은 북한 정권과 북한군이라고 명시를 하고 있습니다.]
반면 여당 청문위원들은 야당 공세를 과도한 비판으로 규정하고 IT 기업인 출신인 후보자의 역량을 치켜세우며 총리 적임자라고 엄호했습니다.
[김동아/민주당 의원 : 여성 기업인으로서 남성 중심의 사회에서 유리천장을 뚫어내신 여성들의 큰 롤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야는 오늘 둘째 날 인사청문회에서 다시 공방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신동환, 영상편집 : 남일)
손형안 기자 s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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