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화물선 피격에 철수 작전 중단…오만 “통행료 부과 없을 것”
[앵커]
국제해사기구가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선박과 선원에 대한 구출 작전을 시작한 가운데 대형 화물선 피격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오만 측 항로로 해협 탈출 작전을 진행하던 IMO는 작전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만 쪽 항로를 이용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던 대형 화물선이 피격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영국 해사무역기구가 밝혔습니다.
해당 선박은 싱가포르 선적의 대형 컨테이너선으로, 드론 공격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만 측 협조로 호르무즈 해협 탈출 작전을 진행하던 국제해사기구, IMO는 피격 사건 직후 작전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IMO는 항행 안전을 위해 작전을 중단한다면서도, 이번에 피격된 화물선은 탈출 작전에 따라 이동하던 선박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란은 IMO의 탈출 작전에 대해 해당 항로는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란 국영 방송 : "(다른 기관이 발표한) 새로운 항로는 받아들일 수 없고 매우 위험합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수 있는 유일한 공식 항로는 이란이 지정한 항로뿐입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MOU 후속 협상과 관련한 신경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란 협상단 대표인 갈리바프 의회 의장은 소셜미디어에 "미국은 유전자 변형 콩과 헛소리만 수출하고 있다"는 글을 올려, 동결 해제 자금으로 미국산 농산물을 구매할 것이라는 미국 측 주장을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한편, 이란이 추진하고 있는 통행료 부과와 관련해서는 해협 공동 관리국인 오만이 앞으로 논의될 해협 관리 방안에 통행료 부과는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며 거듭 선을 그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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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기자 (news2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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