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베네수엘라 강진 피해 모니터링…“정부 측과 긴밀 협력”

정목희 2026. 6. 26.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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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정부 빚 370조원…국가 채무 구조조정 협상도 변수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강력한 지진이 발생한 지 하루가 지난 25일(현지시간) 노동자들이 무너진 건물 잔해를 치우고 있다. [AP]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베네수엘라 연쇄 강진과 관련해 현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재난 복구 지원을 위해 베네수엘라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줄리 코잭 IMF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베네수엘라 당국과 긴밀히 소통해 왔으며, 당국이 지진의 경제적 영향과 복구 필요성을 평가하는 동안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피해 규모에 대한 전면적인 평가가 이뤄지기 전인 만큼 지원 방식이나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대통령은 지진 복구 예산으로 IMF 재원을 활용해 2억 달러(약 3080억원)를 편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지진은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 중인 베네수엘라의 국가 채무 구조조정 전선에도 대형 악재가 될 전망이다. 앞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날 베네수엘라 정부의 총부채 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2배가 넘는 2400억 달러(370조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코잭 대변인은 IMF가 베네수엘라의 채무 구조조정 협상에 직접적인 당사자로 참여하지는 않지만, 일반적으로 거시경제 평가와 부채 지속가능성 분석을 제공한다면서 필요에 따라 부채 구조조정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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