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억울해” 경찰에 침뱉은 여성 시위자 구속…법원 “도주·재범 우려”

김광태 2026. 6. 26.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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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에서 경찰에게 침 뱉은 김모씨 구속심사 [연합뉴스]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를 벌이던 중 현장 통제 경찰관에게 욕설을 하고 침을 뱉은 40대 여성이 결국 구속됐다.

서울동부지법 서범준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5일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김모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도주할 염려가 있고 재범 가능성이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씨는 지난 23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게이트 앞에서 시위 현장을 관리하던 경찰관들에게 신원을 물어본 뒤, 이들의 얼굴에 침을 뱉고 욕설을 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당시 김 씨는 ‘한국 경찰인지 확인하겠다’며 현장 경찰관들을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가족 비하 욕설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심사를 마치고 나온 김 씨는 취재진에게 “(경찰에게) 폭행도 당했고 목도 졸렸다”며 “모든 게 다 억울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체포 당시 전후 상황과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이후 감찰 착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광태 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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