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지진 참사' 베네수에 2300억 규모 재정 지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미국이 25일(현지시간) 강진으로 최소 188명의 사망한 베네수엘라를 위해 1억 5000만 달러(약 2317억 원) 규모의 지원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정부가 상당한 재정 지원을 제공하고 수색 및 구조 활동을 전개하며 베네수엘라 임시 정부와 협력해 베네수엘라 국민의 긴급한 필요를 해결하도록 즉시 승인했다"고 밝혔다.
재정적으로는 베네수엘라에서 이미 활동 중인 구호 단체 월드비전과 사마리아인의 지갑·가톨릭 구호 서비스(CRS)·국제의료단(IMC)·국제이주기구(IOM)·세계식량계획(WFP)에 5000만 달러 지원금과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의 베네수엘라 공동기금에 1억 달러를 낼 계획이다.
또한 미국은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소방서에서 재난 지원 대응팀과 수색 구조대를 파견하기로 했다.
미국 남부사령부는 국무부와 협력해 구호 작전을 지원하고 있으며, 미군은 공수·물류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바레인 방문 중 기자들에게 "정부 차원에서 총력 대응을 할 것"이라며 "대규모로 신속하고 효과적인 지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베네수엘라는 전날(24일)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규모 7.2와 7.5의 강력한 연쇄 지진이 발생했다. 규모 7.5의 지진은 1900년 10월 29일 베네수엘라 연안에서 발생한 규모 7.7의 지진 이후 가장 강력한 지진이다.
호르헤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은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이날 188명으로 늘어났고 부상자는 1520명이라고 발표했다.
스페인과 프랑스, 독일, 스위스, 네덜란드, 멕시코, 브라질, 콜롬비아, 칠레, 쿠바를 비롯한 여러 국가는 구조 대원·의료진·항공기 또는 인도적 구호 물품을 제공하겠다고 제안하고 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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