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교체 투입 순간, 한국이 받은 유일한 환호'…남아공전 선발 제외 논란 [2026 WC]

김종국 기자 2026. 6. 26.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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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남아공과의 북중미월드컵 A조 3차전에서 교체 출전했다./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이 북중미월드컵 A조 3차전에서 남아공에 패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한국이 남아공에 충격패를 당한 가운데 손흥민의 선발 제외가 논란이 됐다.

한국은 25일 멕시코 몬테레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A조 3차전에서 남아공에 0-1로 졌다. 한국은 남아공전 패배로 1승2패를 기록해 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쳐 와일드카드를 통한 32강 토너먼트 진출을 노리게 됐다.

한국은 남아공을 상대로 오현규가 공격수로 나섰고 황희찬과 이강인이 공격을 이끌었다. 황인범과 백승호는 중원을 구축했고 이태석과 설영우가 측면에서 활약했다. 이기혁, 김민재, 이한범은 수비를 맡았고 골키퍼는 김승규가 출전했다.

한국은 전반전 동안 남아공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으며 유효슈팅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양팀이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한국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황희찬, 백승호, 이태석을 빼고 손흥민, 김진규, 카스트로프를 투입해 변화를 노렸지만 비슷한 경기 흐름이 이어졌다.

남아공은 한국을 상대로 후반 18분 마세코가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마세코는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한국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선제골 실점 이후에도 꾸준히 공격을 시도했지만 멕시코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무득점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ESPN 멕시코는 '경기 전 손흥민이 없는 선발 명단이 발표된 후 한국 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소개되었을 때 관중석에서 일부 야유가 있었다'며

'후반전 시작과 함께 손흥민이 투입되었을 때 관중들은 환호했다. 이날 경기에서 팬들이 한국의 경기와 관련해 유일하게 환호한 장면이었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남아공전에서 교체 출전해 후반 45분 동안 활약하며 29번의 볼터치와 함께 한 차례 슈팅을 기록했다. 한국이 남아공을 상대로 무기력한 경기를 펼친 가운데 교체 투입된 손흥민도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후 손흥민의 교체 출전에 대해 "손흥민은 상대가 힘이 있는 전반전보다 전반 45분을 마친 후 공간이 좀 생겼을 때 투입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남아공전 선발 제외에 대해 "감독님이 미리 말씀을 해주셨다. 제가 따로 말씀드릴 것은 없을 것 같다. 팀이 지는 것을 지켜보고 경기장에서 많이 못 도와준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크다"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의 남아공전 선발 명단 제외가 관심 받는 가운데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은 북중미월드컵에서 아직 제대로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은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기회를 아직 얻지 못했다. 손흥민은 첫 경기에서 후반 24분 교체됐고 멕시코전에서는 후반 12분 다시 교체됐다. 손흥민은 초반 2경기 모두에서 한국의 선발 출전 선수 중 가장 적은 볼터치를 기록했고 홍명보 감독은 과감하지만 점점 더 이해할 만한 결정을 내려 손흥민을 남아공전 벤치에 앉혔다. 손흥민의 월드컵 경기 12경기 연속 선발 출전 기록도 막을 내렸다. 손흥민은 교체 투입후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때 측면에서 폭발적인 스피드로 수비수들을 위협하던 손흥민은 나이 때문에 영향력이 줄어 들었고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될 때는 종종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고 언급했다.

폭스스포츠는 손흥민의 남아공전 선발 제외에 대해 '최근 월드컵 역사상 가장 놀라운 결정 중 하나다. 홍명보 감독은 팀의 주장이자 국민적인 아이콘인 손흥민을 벤치에 앉혔다. 팀의 핵심 선수 부재는 선수들의 사기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선수들이 감독의 결정에 의문을 품기 시작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한국이 남아공과의 북중미월드컵 A조 3차전에서 패했다./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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