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와테현에서도 규모 7.2 강진…“일주일 내 여진 가능성”
[앵커]
베네수엘라에서 지진이 나고 20여 분 뒤, 지구 반대편 일본에서도 규모 7.2의 강진이 일어났습니다.
아홉 명이 다쳤고, 신칸센 운행이 일부 중단됐습니다.
도쿄, 황진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이와테현 쿠지시 항구를 비추는 CCTV가 심하게 흔들립니다.
["긴급 지진 속보, 강진입니다."]
같은 시각, 인근 주택에선 천장 조명이 심하게 흔들리고 선반 위 액자와 소품들이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오전 7시 반쯤, 이와테현 앞바다에서 일어난 규모 7.2의 강진으로 인근 아오모리현에서는 사람이 서 있기 힘든 정도의 강한 흔들림이 관측됐습니다.
[아오모리현 주민 : "'지진 발생 재난 문자'가 수신되기 전에 먼저 강한 진동을 느꼈습니다. 집에 있었는데 위아래로 크게 흔들리는 느낌이었고 집 선반도 굉장히 흔들렸습니다."]
건물 외벽이 부서져 파편이 떨어졌고, 한 주택은 유리창이 부서지면서 실내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지진 피해 주민 : "어디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90대 여성이 골절상을 입는 등 9명이 다쳤습니다.
7백여 킬로미터 떨어진 도쿄에서도 건물 흔들림이 관측됐고, 신칸센 운행도 일부 중단됐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일주일 안에 여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에비타 아키마사/일본 기상청 지진쓰나미 감시과장 : "항상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생활해 주시기 바랍니다."]
앞서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 레드우드 밸리에서도 규모 5.6의 지진이 일어나 상점 진열대의 상품들이 쏟아지는 피해가 났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캘리포니아주에서 86년 만에 가장 강력한 지진으로 기록됐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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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우 기자 (sim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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