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도 없는 적임자"vs"마귀에서 사람 됐나"…한성숙 인사청문회 공방
[앵커]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시작됐습니다.
다주택 보유 논란, '모두의 창업' 정보 유출 사태 등을 놓고 국민의힘은 날을 세웠는데, 더불어민주당은 "둘도 없는 적임자"라며 엄호에 나섰습니다.
양소리 기자입니다.
[기자]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날선 신경전으로 시작했습니다.
여야는 증인과 참고인 채택 무산을 놓고 네 탓 공방을 벌였습니다.
한 후보자가 네이버 부사장 당시 성남FC에 40억 원을 후원했다며 '뇌물공여'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증인 채택을 원천 차단했다"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민주당에선 "이재명 대통령을 끌어들여 정쟁의 장을 만들 성남FC 관련 증인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수용할 수 있었다"며 즉각 반박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다주택자를 '마귀'에 빗댄 이 대통령의 발언을 거론하며 청문회 직전 집을 판 한 후보자를 겨냥해 '마귀에서 사람이 된 것이냐'고 비꼬았는데, 한 후보자는 "죄송하다"며 몸을 낮췄습니다.
<김선교 / 국민의힘 의원> "(이재명 대통령은) 다주택자에게 마귀라는 단어까지 써가며, 사회악으로 몰아붙인 것 기억하시죠. 후보자는 청문회 직전 집을 다 팔았으니 이제 마귀에서 사람 된 것 아닙니까"
<한성숙 / 국무총리 후보자> "의원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면, 사람이 된 것 같습니다. 다주택 관련된 부분에서는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중소벤처기업부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서는 "주무장관으로서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의 공세에 민주당에선 "적임자" "품격 있는 모습"이라며 후보자 방어를 이어갔습니다.
<박균택 / 더불어민주당 의원> "터무니 없는 인신공격까지 당하시는데, 인내력을 잘 발휘하시는 것 같습니다. 품격 있는 모습이 보기가 좋습니다."
한 후보자는 6·25 전쟁이 남침인지 북침인지 묻는 질문에 "북침"이라고 했다, "남침이다. 긴장했다"고 정정하기도 했습니다.
한 후보자는 또 총리직을 수행하게 된다면 "변화에 능동적인 혁신형 총리가 돼 과감한 AI 대전환을 통해 경제구조의 전환을 이끌어내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양소리입니다.
[영상취재 박태범 김성수 홍수호 김상훈]
[영상편집 함성웅]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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