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규모 7 잇단 강진…"최소 164명 사망"
[앵커]
베네수엘라에서 규모 7 이상의 강진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주택과 건물이 무너져내리면서 사망자도 발생하고 있는데요.
현재까지 최소 164명이 숨지고 970여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는데, 사망자 규모가 최대 10만 명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신주원PD입니다.
[기자]
건물이 원래 형태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완전히 무너져 내렸습니다.
구조대원들은 잔해 속에 갇힌 주민을 구해내기 위해 시간과의 사투를 벌입니다.
베네수엘라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한 건 현지시간 24일 오후.
지진이 발생한 지 불과 39초만에 7.5의 강진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두 지진 모두 발생 깊이가 얕은 편이어서 피해가 컸습니다.
곳곳에서 주택과 건물이 무너졌고, 균열이 생기거나 유리창이 산산조각 난 건물들도 부지기수입니다.
연달아 발생한 강력한 지진에 공포에 질린 시민들은 거리로 뛰쳐나왔습니다.
<마리아 알레한드라 / 카라카스 시민> “벽에는 온통 균열이 갔고 겨우 문을 열고 탈출했습니다. 연기 때문에 앞이 전혀 보이지 않았는데 계단을 내려와보니 마치 공포영화 같았어요.”
규모 7 이상의 잇단 강진이 발생하며 베네수엘라 정부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지진 직후 정전 피해도 잇따랐고 일부 지역에서는 누출로 인한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가스 공급도 차단됐습니다.
카라카스 인근 마이케티아 국제공항 등 주요 공항들도 일시 폐쇄됐고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인접한 푸에르토리코와 버진아일랜드에는 한때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가 해제됐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막대한 인명 피해와 대규모 재산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사망자 수가 최대 수만명에 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베네수엘라에는 약 125명 안팎의 한인 교민이 거주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신고된 한인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연합뉴스TV 신주원입니다.
[영상편집 윤해남]
[그래픽 이예지]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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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원(nanju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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