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7.2 강진…베네수엘라 이어 일본에서도 발생, 쓰나미는?

최인선 기자 2026. 6. 25.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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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지진 가능성…쓰나미 우려 없어"
25일 지진으로 부서진 아오모리현 하치노헤시의 주차장 외벽. 〈사진=교도 통신〉
베네수엘라 강진으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날, 우리나라와 가까운 일본에서도 규모 7.2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25일) 오전 7시 30분쯤 이와테현 앞바다에서 규모 7.2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원의 깊이는 비교적 깊은 44km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처음 지진 규모를 6.9로 발표했다가 이후 7.2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아오모리현 삼파치와 가미키타 등에서는 진도 6강의 흔들림이 관측됐습니다.

진도 6강은 사람이 서 있기 어려울 정도로 강한 흔들림으로, 고정되지 않은 가구 대부분이 이동하거나 넘어질 수 있는 수준입니다.

NHK는 노인요양원 유리창이 깨지고 슈퍼마켓 진열대 물건이 쏟아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아오모리현에서 9명이 다쳤습니다.

또 이와테현에서는 90대 여성이 자택에서 넘어져 팔이 부러졌고, 60대 여성은 마당에서 넘어져 머리를 다치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아오모리현과 이와테현에서는 초·중·고교 114곳이 휴교했습니다.

아오모리현에서 700km 이상 떨어진 도쿄에서도 건물 흔들림이 감지됐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해수면이 일부 변동할 가능성은 있지만 쓰나미 피해 우려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진 여파로 JR 도호쿠신칸센 도쿄∼신아오모리 구간 상·하행선 운행이 중단됐지만 오후 2시쯤 전 구간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도쿄전력은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사고가 발생했던 후쿠시마 제1원전과 아오모리현 히가시도리 원전에서 이상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지진 대책실을 설치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발생한 지역 주변에서 앞으로 1주일 동안 비슷한 규모의 지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다만 후발 지진 주의보는 발표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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