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 강진에 국제사회 지원 물결…구조대·의료진 급파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24일(현지시간) 규모 7.2, 7.5의 연쇄 강진에 강타당한 베네수엘라에 국제사회의 지원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은 도울 준비가 돼 있고, 돕고자 하며, 도울 능력이 있다"며 "우리 정부의 모든 기관에 신속히 움직일 준비를 갖추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베네수엘라에 수색구조팀, 의료 자원, 인도주의적 지원을 즉시 파견했다.
중국 외교부의 궈자쿤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베네수엘라의 필요에 따라 적절한 방식으로 가능한 지원을 제공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유럽연합(EU)의 하자 라비브 위기관리 담당 집행위원은 지진 수습을 돕기 위한 위성 감시 시스템을 가동했다며 "지원을 확대할 준비가 됐다"고 발표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당국의 요청에 따라 피해 주민들을 지원할 준비가 됐다"며 "수색 및 잔해 제거 전문 구조대원 85명으로 구성된 팀을 즉시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베네수엘라인들에게 전폭적 지원을 약속한다"며 "피해자와 그 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독일 정부 역시 군용 수송기 6대를 지원해 복구 작업을 돕기로 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전문 구조대원과 의료진 지원을 요청받았다"며 "멕시코는 언제나 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라질, 엘살바도르, 아르헨티나, 코스타리카, 칠레, 우루과이, 쿠바 등 다른 중남미 국가들도 속속 의료진과 수색 인력, 구호품 지원에 나섰다.
이재명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지진과 관련해 "대한민국 국민과 정부를 대표해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조속한 피해 수습과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 그리고 실종자들의 무사 귀환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베네수엘라 북부에서 규모 7.2과 7.5의 강진이 잇따라 발생해 현재까지 최소 164명이 사망하고 971명이 다쳤다. 미 지질조사국(USGS)은 최소 1000명에서 최대 10만명이 사망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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