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 강진, 164명 사망 971명 부상 급증…어디까지 늘어나
윤정식 기자 2026. 6. 25. 19:48

베네수엘라를 강타한 연쇄 강진으로 25일(현지시간) 기준 최소 164명이 숨지고 971명이 다쳤습니다.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은 전날 저녁 6시쯤 규모 7.2, 7.5의 강진이 불과 39초 간격으로 잇따라 발생해 인명 피해가 점점 늘고 있다며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베네수엘라 당국이 전날 사망자 32명·부상자 700명이 발생했다고 발표한 것에서 하루 만에 크게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번 강진은 1900년 발생한 규모 7.7 지진 이후 126년 만에 베네수엘라를 강타한 최대 규모 지진입니다.
수도 카라카스를 포함한 주요 도시에서 건물 수십 채가 무너졌고 국제공항도 파손됐습니다.
구조 당국이 밤샘 작업을 이어가고 있지만 연쇄 강진 이후 20여 차례의 여진도 발생해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은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복구 예산으로 IMF 재원을 활용해 2억 달러(약 3080억원)를 편성했다.
미국 지질조사국이 이번 강진으로 사망자가 최대 10만 명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추산한 가운데, 베네수엘라 정부는 임시 비상사태를 선포한 상태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SNS에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소중한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은 피해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대한민국 국민과 정부를 대표해 깊은 위로를 전한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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