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138km 직구에 얼굴 맞았다…한화는 헤드샷 퇴장 날벼락 "상태 지켜보고 병원 검진 예정"

윤욱재 기자 2026. 6. 25.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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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의지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대전, 윤욱재 기자] 아찔한 장면이었다. 한동안 일어나지 못할 정도로 고통이 컸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두산 '간판타자' 양의지(39)가 '헤드샷'을 피하지 못하고 경기 도중 교체되는 불상사를 겪었다.

양의지는 2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4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타석을 맞은 양의지는 예기치 못한 순간을 맞아야 했다. 한화 선발투수 박준영(68번)의 초구 시속 138km 직구가 양의지의 헬멧을 강타한 것이다.

충격에 쓰러진 양의지는 한동안 일어나지 못하고 고통을 호소했다. 이에 구급차가 대기하기도 했으나 양의지는 정신을 찾고 자신의 몸을 일으켜 덕아웃으로 향하면서 구급차는 그라운드에 들어오지 않았다.

양의지는 왼쪽 광대에 큰 충격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두산 관계자는 "양의지가 왼쪽 광대에 투구를 맞아 상태를 지켜본 뒤 병원 검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두산은 즉각 대주자로 다즈 카메론을 투입했고 박준영은 직구를 던져 헤드샷을 맞춘 관계로 자동 퇴장을 당했다. 한화 입장에서도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선발투수가 갑자기 마운드를 떠나면서 경기 운영에 차질을 빚게 됐다. 한화는 우완투수 정우주를 마운드에 올렸다.

갑작스럽게 투수가 바뀌면서 경기 흐름도 변화가 있었다. 두산은 무사 1,2루 찬스에서 김민석이 우전 적시 3루타를 작렬하면서 주자 2명이 모두 홈플레이트를 밟아 2-0 리드를 가져갔다. 여기에 오명진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3-0 리드까지 획득했다.

정우주는 몸이 덜 풀렸는지 윤준호의 타석에 가서야 처음으로 시속 150km 직구를 던졌다. 윤준호에 중전 안타를 맞고 1사 1,2루 위기에 놓인 정우주는 박지훈을 유격수 인필드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한데 이어 정수빈을 3루수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잡고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 박준영 ⓒ한화 이글스
▲ 양의지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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