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내달 1일 문 전 대통령과 독대…전대 앞 통합 행보

2026. 6. 25.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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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다음달 1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오찬을 합니다.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첫 독대 자리인데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 불필요한 계파 갈등 우려를 불식시키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만들어진 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독대 자리는 다음달 1일, 장소는 청와대로 결정됐습니다.

<강유정 / 청와대 수석대변인> "이재명 대통령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초청해 오는 7월 1일 수요일 오전 11시 30분, 청와대에서 오찬을 함께할 예정입니다."

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해외 일정 관계로 함께 하지 못하게 되면서 김혜경 여사도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치권 안팎에선 이번 회동이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계파 대립구도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이뤄진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현재 친명 인사들이 김민석 총리의 당권 도전에 힘을 싣는 반면, 친문 인사들은 정청래 전 대표의 연임을 지지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전대가 '친명 대 친문' 구도로 치러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 속에 서로 멸칭을 섞은 비난을 주고받는 모습까지 포착되고 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지난 19일)> "원수 싸우듯이 하지 마십시오./왜 그렇게 서로 모욕하고 폄하하고/진짜 죽일 듯이 싸워서 진짜 죽이면 어떡해요, 적도 아니고"

나아가 이 대통령은 최근 국정지지율 하락세에 대해 "'먹고살기 힘든데 왜 싸우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원인"이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지지층 내부의 분열 양상이 위험 수위에 달했다는 판단에 지방선거 결과에 실망한 여권 지지층의 이반 흐름을 다독이는 차원으로 읽힙니다.

여기에 이번 회동에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 당내 갈등을 봉합하는 '신의 한 수'에 대한 기대감도 엿보입니다.

다만 이번 당권 경쟁에 차기 총선 공천권이 달린 만큼 이 대통령의 노력이 실제 갈등 수습으로 이어질지는 장담하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수보회의를 주재하면서 수도권 일극체제 극복을 위한 첨단 핵심 산업 다극화를 강조했습니다.

대규모 투자를 영남이나 충청, 강원, 제주, 호남 등으로 확대해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윈윈'하는 모두의 성장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영상취재 이일환]

[영상편집 김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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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승환(ssh8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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