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태 성추행 의혹' 수사 본격화… 검찰, 보좌진 전 연인 소환
이정혁 2026. 6. 25. 18:57
촬영 경위, 현장 상황 등 물은 듯
장경태 무소속 의원. 홍인기 기자

검찰이 여성 보좌진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장경태 무소속 의원에 대한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25일 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남부지검은 준강제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장 의원 사건과 관련해 피해 보좌진 A씨의 전 연인 B씨를 이날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장 의원은 2024년 10월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다른 의원실 보좌진 A씨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를 받는다. 수사기관은 장 의원이 이후 취재진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A씨의 신분을 노출해 2차 가해를 했다고 보고 비밀준수 위반 혐의도 함께 적용했다.
장 의원은 혐의를 부인하며 A씨를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그는 경찰 수사심의위원회 개최도 요청했지만, 위원회와 경찰 모두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검찰이 이날 소환한 B씨는 사건 당일 여자친구 A씨를 데리러 해당 식당을 방문했다가 추행으로 의심되는 장면을 목격하고, 이를 촬영한 파일을 언론에 제보한 인물이다. 검찰은 B씨를 상대로 영상을 찍은 경위와 당시 현장 상황을 집중적으로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경찰청은 3월 말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고, 중앙지검은 관할 등 이유로 한 달 뒤 사건을 서울남부지검으로 이첩했다.
이정혁 기자 dinn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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