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강행 안갯속…남은 19개 자리, 28개국이 다퉈

양준호 기자 2026. 6. 2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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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경쟁률 ‘1.47대 1’
골득실 -1로 낮지 않아 기대할 만
독일이 에콰도르 이기고 이집트 이란전 승리면 유리
데니스 운다브(오른쪽) 등 독일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20일(현지 시간) 북중미 월드컵 코트디부아르전 승리 뒤 환호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한국은 1승 2패의 A조 3위(승점 3)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하며 32강 자력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토너먼트에 진출할 경우의 수를 따져보면 가능성이 그리 작지는 않다. 다만 26일부터 사흘간 열릴 다른 조 경기 결과에 따라 운명이 결정된다.

25일 국제축구연맹(FIFA)에 따르면 이날까지 48개 참가국 중 13개국은 32강 진출이, 7개국은 탈락이 확정돼 총 20개국의 운명이 결정됐다. 한국을 포함한 28개국이 32강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다. 이날 기준으로 단순 경쟁률은 1.47대1이다.

총 12개 조에서 3위를 차지한 12개국 중 8개국이 32강에 올라가기 때문에 승점, 골득실 등에서 한국보다 못한 팀이 최소 네 팀이 나와야 한다. 이날까지 3개 조의 조별리그가 끝난 가운데 조 3위 중 우리보다 아래인 팀은 스코틀랜드(승점 3, 골득실 -3) 하나다. 앞으로 조별리그 결과 3개 국가가 우리보다 승점이나 골득실 등이 낮아야 한다. 한국의 승점은 3점이지만 골득실은 -1이다. 그나마 남아공에 2골 차 이상으로 지지 않은 게 다행인 상황이다.

특히 E·G·I조 등의 결과가 특히 중요하다. 대체로 무승부보다 승부가 나는 게 한국에 유리하다. 독일(2승)이 에콰도르(1무 1패)를, 코트디부아르(1승 1패)가 퀴라소(1무 1패)를 이기면 한국에 큰 도움이 된다. 에콰도르와 퀴라소가 모두 1무 2패(승점 1)가 돼 한국에 뒤지기 때문이다.

G조에서는 이란과 벨기에가 나란히 2무로 각각 2·3위인 상황. 최종전에서 이란이 이집트에 지면 2무 1패(승점 2)가 돼 역시 한국보다 낮다. 벨기에는 전력대로 최하위 뉴질랜드를 이겨주는 게 좋다.

I조 3위 세네갈과 4위 이라크(이상 2패) 간 최종전이 특히 중요하다. 골득실이 -3인 세네갈은 이라크를 이기더라도 크게 이기지 않아야 한국에 유리하다.

양준호 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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