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영우, 남아공전 패배 1시간 뒤 ‘악성 댓글 강경 대응’ 발표해 논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한국 축구 국가대표로 출전한 설영우(32·FK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조별리그 최종전 패배 직후 ‘악성 댓글 강경 대응’ 입장을 발표해 논란을 자초했다.

25일 설영우의 소속사 스포티프로젝트는 설영우의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악의적인 비방, 인신공격, 허위사실 유포 등 위법 행위에 대해 선처 없이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고 적었다.
소속사는 “최근 일부 댓글과 메시지 가운데 욕설, 인신공격, 명예훼손, 허위사실 유포 등 건전한 의견 표현의 범위를 벗어난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행위는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으며, 선수 개인뿐 아니라 가족과 주변인들에게도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했다.
소속사는 “건강하게 응원과 소통을 이어가는 많은 팬 여러분의 공간까지 훼손하고 건전한 소통 문화를 저해하는 행위이기도 하다”며 “서로를 존중하는 건강한 소통 문화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해당 공지가 게시된 시점은 이날 정오쯤이다. 한국 축구 대표팀이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을 0대1로 패배한 지 약 한 시간 지난 뒤다.
이 때문에 월드컵 일정이 끝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부진한 경기력을 보인 직후 법적 대응을 시사한 것이 적절하냐는 논란이 일었다.
해당 게시물에는 약 다섯 시간 만에 270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이런 경기력을 보여준 직후에 고소하겠다고 공지할 거라면 국가대표를 하지 말았어야 했다”, “고소 선언하는 속도로 경기를 뛰었으면 오늘 이겼을 것” 등의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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