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영우, 남아공전 패배 1시간 뒤 ‘악성 댓글 강경 대응’ 발표해 논란

양범수 기자 2026. 6. 2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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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를 하지 말았어야” 등 비판 이어져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한국 축구 국가대표로 출전한 설영우(32·FK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조별리그 최종전 패배 직후 ‘악성 댓글 강경 대응’ 입장을 발표해 논란을 자초했다.

설영우. /설영우 공식 SNS 계정 캡처

25일 설영우의 소속사 스포티프로젝트는 설영우의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악의적인 비방, 인신공격, 허위사실 유포 등 위법 행위에 대해 선처 없이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고 적었다.

소속사는 “최근 일부 댓글과 메시지 가운데 욕설, 인신공격, 명예훼손, 허위사실 유포 등 건전한 의견 표현의 범위를 벗어난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행위는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으며, 선수 개인뿐 아니라 가족과 주변인들에게도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했다.

소속사는 “건강하게 응원과 소통을 이어가는 많은 팬 여러분의 공간까지 훼손하고 건전한 소통 문화를 저해하는 행위이기도 하다”며 “서로를 존중하는 건강한 소통 문화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해당 공지가 게시된 시점은 이날 정오쯤이다. 한국 축구 대표팀이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을 0대1로 패배한 지 약 한 시간 지난 뒤다.

이 때문에 월드컵 일정이 끝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부진한 경기력을 보인 직후 법적 대응을 시사한 것이 적절하냐는 논란이 일었다.

해당 게시물에는 약 다섯 시간 만에 270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이런 경기력을 보여준 직후에 고소하겠다고 공지할 거라면 국가대표를 하지 말았어야 했다”, “고소 선언하는 속도로 경기를 뛰었으면 오늘 이겼을 것” 등의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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