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규모 7 이상 강진 잇따라…“국가 비상사태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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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7이 넘는 강진이 두 번이나 베네수엘라를 강타했습니다.
현지 시각 25일 새벽 기준, 최소 32명이 숨지고 700여 명이 다쳤습니다.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168km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베네수엘라 당국은 현지 시각 25일 새벽 기준, 최소 32명이 숨지고 700여 명이 다쳤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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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규모 7이 넘는 강진이 두 번이나 베네수엘라를 강타했습니다.
현지 시각 25일 새벽 기준, 최소 32명이 숨지고 700여 명이 다쳤습니다.
보도에 이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놀라 도망가는 사람들 위로 계속 천장이 주저앉습니다.
건물 잔해가 갑자기 떨어져 내리는가 하면 담벼락이 무너져 내리며 길 가던 시민들을 덮칩니다.
공항 시설 곳곳은 붕괴돼 폐허가 됐습니다.
[윌머 아즈아헤/베네수엘라 전직 국회의원 : "흔들리고 있어요. 우리가 여기 있는 동안 마이케티아 공항이 어떻게 됐는지 보세요.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완전히 파괴됐어요."]
지진이 발생한 건 현지 시각 24일 오후 6시쯤.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168km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불과 39초 뒤 인근에서 또다시 규모 7.5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두 번째 지진 발생 깊이는 10km에 불과했습니다.
베네수엘라 당국은 현지 시각 25일 새벽 기준, 최소 32명이 숨지고 700여 명이 다쳤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카라카스에서는 20층 건물이 무너지는 등 도심 곳곳이 폐허가 됐습니다.
[델시 로드리게스/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 : "수도 카라카스에서는 여러 곳에서 건물이 붕괴했습니다. 우리는 헌법에 따라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합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주민 대피령을 내리고 가스 공급을 차단하는 한편, 소방과 경찰을 총동원해 실종자 수색에 나섰습니다.
미국을 비롯해 중남미 각국도 긴급 구조팀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연쇄 강진은 베네수엘라에서 지난 100년 만에 발생한 가장 강력한 지진 중 하나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사망자 수가 "최소 1만 명에서 최대 10만 명에 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현재까지 교민 피해 상황은 접수되지 않았다고 주베네수엘라 한국대사관은 전했습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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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랑 기자 (herb@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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