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영우 측 "악플 선처 없다"…욕설·허위사실 유포에 법적 대응

김명득 선임기자 2026. 6. 25.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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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한 비판 존중"…선 넘은 악플엔 선처 없다
욕설·인신공격·허위사실 유포 강경 대응 예고
남아공전 패배 후 악플 확산…한국 조 3위 마감
18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2차전 한국과 멕시코의 경기. 설영우가 슛이 불발되자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부진한 경기력으로 거센 비판을 받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수비수 설영우 측이 악성 댓글과 허위사실 유포 등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설영우의 스포츠 에이전트는 2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식 입장문을 내고 "경기력에 대한 의견과 평가는 스포츠의 일부이며, 건설적인 비판과 다양한 의견은 건강한 스포츠 문화의 중요한 요소"라고 밝혔다.

다만 "최근 일부 댓글 및 메시지 중에는 욕설과 인신공격, 명예훼손, 허위사실 유포 등 건전한 의견 표현의 범위를 명백히 벗어난 사례들이 확인되고 있다"며 "이러한 행위는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으며 선수 개인뿐 아니라 가족과 주변인들에게도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건강하게 응원과 소통을 이어가는 많은 팬 여러분의 공간까지 훼손하고 건전한 소통 문화를 저해하는 행위이기도 하다"며 "현재 관련 게시물 및 댓글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악의적인 비방과 인신공격, 허위사실 유포 등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선처 없이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설영우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체코와의 1차전에서는 풀타임을 소화했고, 멕시코와의 2차전에서는 후반 26분 교체됐다. 이어 이날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도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뛰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특히 멕시코전과 남아공전 이후 설영우를 향한 비판이 거세졌고,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경기력 비판을 넘어 욕설과 인신공격, 허위사실 유포 등 도를 넘은 악성 게시물과 댓글이 잇따랐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날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0-1로 패했다.

한국은 1승 2패(승점 3)로 조 3위에 머물며 자력으로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하지 못했다. 남은 조별리그 결과에 따라 다른 조 3위 팀들과 성적을 비교해 와일드카드로 토너먼트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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