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대참사' 홍명보 감독으로 계속 가야 하나, 이건 탈락 수준…꿀조+고지대+이동거리 → 여기서 3위는 실패!

조용운 기자 2026. 6. 25.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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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상의 조편성이라는 기대감 속에 원정 월드컵 최고 성적까지 기대했던 대표팀은 1승 2패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기대이하의 결과물을 받은 한국은 조 3위로 마쳐 32강 진출 가능성만 남겼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결과만 놓고 보면 이보다 더 씁쓸한 조별리그 통과도 드물다. 역대급 '꿀조'라는 평가와 함께 이동 거리까지 최상의 조건을 손에 쥐고 출발했던 홍명보호가 1승 2패의 최악의 성적표로 32강행을 기다리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펼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0-1로 졌다.

비기기만 해도 조 2위를 유지하며 32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던 홍명보호는 이날 패배로 남아공에 밀려 3위로 떨어졌다. 이번 대회는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 팀이 토너먼트로 향할 수 있어 진출 가능성이 있지만 실망감이 상당하다.

지난해 연말 조 추첨 직후만 해도 분위기는 축제에 가까웠다. 세계 최강 스페인, 아르헨티나, 프랑스 등 우승 후보들을 모두 피한 채 공동 개최국 멕시코와 같은 조에 편성된 것 자체가 행운이었다. 여기에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체코까지 더해지면서 국내외에서는 최상의 대진이라는 평가가 잇따랐다.

▲ 최상의 조편성이라는 기대감 속에 원정 월드컵 최고 성적까지 기대했던 대표팀은 1승 2패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기대이하의 결과물을 받은 한국은 조 3위로 마쳐 32강 진출 가능성만 남겼다.  ⓒ연합뉴스

특히 남아공은 반드시 잡아야 할 상대로 꼽혔다. 자국 리그 선수 비중이 높고 월드컵 경험이 풍부하지 않은 만큼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즐비한 한국의 우세가 예상됐다. 체코 역시 만만한 상대는 아니었지만 전통적인 유럽 강호들과 비교하면 충분히 승부를 걸 만한 상대였다.

무엇보다 한국은 이동 일정에서도 압도적인 이점을 누렸다. 조별리그 1, 2차전을 모두 과달라하라에서 치른 뒤 마지막 경기만 몬테레이로 이동하는 최적의 동선을 배정받았다. 반면 남아공과 체코는 미국과 멕시코를 오가며 장거리 이동을 반복했고, 개최국 멕시코조차 도시를 옮겨 다녀야 했다.

홍명보 감독은 조 추첨 직후 "월드컵에 쉬운 상대는 없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당시에는 신중한 자세로 받아들여졌지만, 정작 본선 무대에서 대표팀은 우려를 현실로 만들었다.

▲ 최상의 조편성이라는 기대감 속에 원정 월드컵 최고 성적까지 기대했던 대표팀은 1승 2패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기대이하의 결과물을 받은 한국은 조 3위로 마쳐 32강 진출 가능성만 남겼다.  ⓒ연합뉴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고지대 적응 효과를 앞세워 체코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흐름은 급격히 흔들렸다. 멕시코전에서는 전술적 대응과 개인 실수가 겹치며 영패했고,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남아공전에서도 무기력한 경기 끝에 무너졌다.

결국 홍명보호는 역대 최고 수준의 대진운과 이동 일정을 선물받고도 조별리그를 1승 2패로 마쳤다. 토너먼트 진출이라는 결과도 아직은 장담할 수 없다.

홍명보 감독의 임기는 이번 월드컵을 지나 내년 초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까지다. 운이 좋아 32강에 진출해 소기의 목표는 달성한다 하더라도 지금의 준비 과정에 이은 결과물로는 홍명보 감독을 더욱 신뢰하기란 어려운 게 사실이다.

▲ 최상의 조편성이라는 기대감 속에 원정 월드컵 최고 성적까지 기대했던 대표팀은 1승 2패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기대이하의 결과물을 받은 한국은 조 3위로 마쳐 32강 진출 가능성만 남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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