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자유통일당 불법 정치자금 의혹’ 사랑제일교회 압수수색
황동건 기자 2026. 6. 25. 09:34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연합뉴스

자유통일당의 100억 원대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반부패수사대는 25일 오전 8시부터 사랑제일교회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해 말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원로목사 등 6명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당시 중선관위는 자유통일당이 2020년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교회로부터 102억 원 상당을 31회에 걸쳐 금전대차계약 형식으로 차입한 뒤 이자나 원금을 거의 상환하지 않았다고 봤다. 정치자금법은 국내외 법인이나 단체의 정치자금 기부를 금지하고 있다.
한편 전 목사가 창당한 자유통일당은 이날 입장을 내고 “이재명 정부에 비판적인 야당에 대한 무차별적 정치 탄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당은 “이번 사안은 재정이 어려웠던 시기에 임대료·운영비 등 일반 경상비를 충당하기 위해 ‘차용 계약’을 통해 금전을 차입했다는 게 사실관계”라며 “대가 없이 제공되는 정치자금과는 달리 상환을 전제로 한 합법적 금전대차 계약”이라고 주장했다.
황동건 기자 brassg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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