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102억 불법 정치자금 의혹' 사랑제일교회 압수수색
권준언 기자 2026. 6. 25. 09:16
선관위, '교회돈 자유통일당에 기부' 전광훈 등 고발
"금전대차 형식 102억 빌려 원금·이자 거의 미상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2026.6.11 ⓒ 뉴스1 최지환 기자
"금전대차 형식 102억 빌려 원금·이자 거의 미상환"

(서울=뉴스1) 권준언 기자 = 경찰이 자유통일당의 100억 원대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사랑제일교회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반부패수사대는 25일 오전 8시부터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해 말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원로목사 등 6명을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한 데 따른 것이다.
고발 당시 중앙선관위는 자유통일당이 2020년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사랑제일교회로부터 31회에 걸쳐 102억 원 상당을 '금전대차계약' 형식으로 차입한 뒤 이자나 원금을 거의 상환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중앙선관위는 이를 사실상 사랑제일교회가 자유통일당에 정치자금을 기부한 것으로 봤다. 정치자금법은 국내외 법인이나 단체의 정치자금 기부를 금지하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중앙선관위에서 고발한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사랑제일교회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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