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아빠 찬스'‥직원 동원해 '댓글' 작업
[뉴스투데이]
◀ 앵커 ▶
부산시장 선거운동 과정에서 '음료 테러 자작극'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정이한 전 개혁신당 후보와 관련해, 또 다른 각종 의혹들이 잇따라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아버지 소유의 회사를 통해 여론 조사를 조작했단 의혹에 이어, 이번엔 아버지 회사의 직원들을 동원해 지지 댓글을 달거나, 상대 후보에 대한 비방물을 만들었다는 내부 증언이 나왔습니다.
이승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의 부친이 소유한 업체의 계열사 사무실입니다.
업무는 홍보 기획인데, 사무실 내부에 정 전 후보 선거 현수막이 걸려 있고 칸막이에는 정 후보의 기사와 공약들이 붙어 있습니다.
사무실 자료에는 정이한의 이름 이니셜을 딴 IH, 선거대책본부 조직까지 명시해놨습니다.
이곳에서 일했던 한 직원은 정 전 후보가 정식 선거운동 기간 전 지지 게시글과 댓글 작업을 했다고 증언했습니다.
후보와 텔레그램을 통해 상의한 내용에 따라 "정이한이 부산시장이 돼야 한다"는 게시물을 만들고, 지인들에게 동일한 내용의 댓글을 달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당시 업무일지에는 후보를 위한 숏폼을 만들고, 망해가는 부산 근황을 넣으라는 등의 구체적인 지시 사항이 적혀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를 비방하는 홍보용 영상도 만들어 배포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일부 직원들에게는 개혁신당 당원까지 가입할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습니다.
공직선거법은 기업이나 단체 조직 내에서 직무상 행위를 이용해 구성원에게 선거운동을 하도록 하는 걸 엄격히 금지하고 있습니다.
불법 선거운동에 동원된 것으로 추정되는 계열사는 이렇게 문을 잠근 채 현재는 운영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선관위로부터 불법선거운동에 대한 신고 내용을 전달받은 경찰은 정 전 후보 아버지 회사 자금이 선거 캠프로 유입됐는지 여부를 포함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수사 중입니다.
MBC뉴스 이승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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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기자(homerun@busa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today/article/6832717_3701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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