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실적 앞두고 나스닥 하락...‘첫 매출 실망’ 세레브라스 20% ↓ [데일리국제금융]

뉴욕=윤경환 특파원 2026. 6. 25.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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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가 장 마감 후 발표될 마이크론의 실적을 기다리며 혼조로 마감했다.

장 마감 뒤 2026 회계연도 3분기(3~5월) 실적을 발표하는 마이크론은 0.31% 하락으로 정규장을 마감했다.

국제 유가는 호르무즈 해협 통항 회복 기대와 공급 우려 완화로 또다시 하락하며 미국과 이란 전쟁 이전 수준까지 내려왔다.

국제 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협상 진전 이후 걸프 해역에 묶여 있던 원유 공급 물량이 다시 시장으로 풀릴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내림세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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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전쟁 이전 수준 회복
24일(현지 시간) 미국 맨해튼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거래중개인들이 증시 화면을 살펴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뉴욕 증시가 장 마감 후 발표될 마이크론의 실적을 기다리며 혼조로 마감했다.

24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2.06포인트(0.35%) 오른 5만 1848.9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24포인트(0.10%) 내린 7358.22, 나스닥종합지수는 110.40포인트(0.43%) 하락한 2만 5476.64에 각각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엔비디아가 0.52% 떨어진 것을 비롯해 애플(-0.41%), 마이크로소프트(-2.27%), 구글 모회사 알파벳(-0.24%), 스페이스X(-1.01%), 테슬라(-1.59%),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0.81%) 등이 하락했다. 아마존(0.07%)과 브로드컴(0.51%)은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장 초반만 해도 전날 기술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 유입으로 일제히 오름세로 출발했다. 그러다가 인공지능(AI) 기술주를 중심으로 장중 매도 압력이 나타나며 상승분을 다시 반납했다. 장 마감 뒤 2026 회계연도 3분기(3~5월) 실적을 발표하는 마이크론은 0.31% 하락으로 정규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상장한 반도체 기업 세레브라스시스템즈는 첫 실적 보고서 발표 이후 19.61% 급락했다. 세레브라스는 2분기에 핵심 매출 총이익률이 36~38%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1분기의 46.5%보다 크게 하락한 수준이다.

국제 유가는 호르무즈 해협 통항 회복 기대와 공급 우려 완화로 또다시 하락하며 미국과 이란 전쟁 이전 수준까지 내려왔다. 이날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4.33% 내린 배럴당 73.74달러로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3.92% 하락한 배럴당 70.34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와 WTI 모두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발발하기 전날인 2월 27일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국제 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협상 진전 이후 걸프 해역에 묶여 있던 원유 공급 물량이 다시 시장으로 풀릴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내림세를 탔다. 해운 데이터에 따르면 원유 500만 배럴을 실은 유조선 3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갔고 이 가운데 2척은 아시아로 향했다. 여기에 미국의 제재 유예로 이란산 원유 판매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과 오만의 안전 통항 지원 조치, 레바논 내 적대 행위 완화 등도 공급 회복 기대를 키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에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에 대해 통행료, 보험 비용, 그 밖의 어떠한 종류의 비용도 부과하거나 징수하고 있지 않다고 통보했다”며 “만약 이것이 거짓 정보라면 협상은 즉시 종료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제 유가가 하락에 주요 항공주가 포함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여객항공사 지수도 5.2% 상승했다. 익스피디아(6.97%), 부킹홀딩스(7.29%) 등 여행 플랫폼 기업들도 일제히 올랐다.

기술주 약세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며 미국 국채 금리는 일제히 급락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장중 101.80까지 상승해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 금 현물 가격은 장중 한때 3.7% 밀려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 만에 트로이온스당 4000달러 아래로 나려갔다. 비트코인도 장중 한때 5만 9000달러대까지 떨어져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뉴욕=윤경환 특파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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