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남준 주급 91만원 받고 주 7일 공사장 알바 “과천 아파트,신당동 건물 올렸다”(유퀴즈)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허남준이 과거 공사장 알바를 했던 시절을 언급했다.
6월 24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348회에는 허남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허남준은 화려한 아르바이트 이력을 자랑했다. 호프집, 백화점, 구두 매장, 아파트 건설 현장 등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다고. 허남준은 "신당동 건물 하나 올리고 과천 아파트 재건축 현장에서 일해봤다"고 밝혔다.
허남준은 벽돌 나르는 건 운동과 다르지 않냐는 말에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일찍 가야 한다. 인력소는 순번에 따라 일을 주니까. 운동을 정말 열심히 했다고 생각하는데 첫날 하고 다음날 일어나는데 몸이 부서질 거 같더라. 확실히 다르구나 했지만 아닌 척하고 열심히 했다. 원래 주말에는 안 하는데 주7일로 세달을 쭉 한 다음 잠깐 쉬다가 과천 현장을 나갔다"고 말했다.
유재석이 "일주일 내내 세달을?"이라며 놀라자 허남준은 "하루에 고정으로 나오게 해주는 대신 일당 13만 원을 주겠다더라. 91만 원씩 일주일에 버니까 쭉 벌고 저금을 해놔야겠더라"며 쏠쏠한 벌이에 일을 이어간 사실을 드러냈다.
허남준은 유재석이 "백화점 구두 매장에서 판매 일을 잘했을 거 같다"고 짐작하자 "전혀 못했다"며 "그런 걸 잘 못하는 거 같다. 손님이 '이 물건 괜찮다'고 하시면 창고 가서 가지고 나오는 건데 진짜 자존감이 낮아질 정도로 '나 바보인가?' 싶을 정도로 그 체계를 모르겠더라. 한 달 넘게 일하는데 창고에 가봐도 체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몰랐다. 살짝 섞여있던 거 같기도 한데, 아니면 제가 머리가 진짜 안 좋은 거다. 남들은 빨리 잘 찾아오는데 전 하루종일 걸리고 그러다가 손님이 가신 적도 있다. 땀 뻘뻘 흘리며 찾아왔는데 안 계신 적이 있다"고 밝혔다.
허남준은 "전 호프집, 고깃집 이런 게 편하더라. 몸으로, 머리 쓰는 것보다. 시키는 것보다 믐으로 하는 게"라고 고백했다.
이어 건설 현장에서 일할 때 소장님에게 예쁨 받았다며 "절 엄청 좋아해주셨다. 소장님이 저랑 대화하는 게 재밌었나 보다. 보통 현장에 가면 소장님에게 잘 보여야 하잖나. 근데 전 되게 세상 물정을 몰랐다. 엄청 긴 파이프를 들고 소장님과 가던 중 낭떠러지가 무섭잖나. 다른 분들은 이 악물고 들어가는데 전 너무 무서워서 '저 이거 못해요. 소장님은 안 무섭잖아요'라고 했다. 소장님이 뒷걸음질로 들어가 '나 이 일 오래했는데 소장한테 일 시키는 사람은 처음 봤다'고 하셨다. 다른 어르신들도 어떻게 친해졌냐고 하고, 밥 먹을 때 자기 앞에 앉으라고 하고 '너 번호 뭐냐. 다른 현장 가면 불러줄게'라고 하셨다"고 자랑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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