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님 700승 축하합니다!” 전 구단 상대 홈런에도 ‘팀 퍼스트’, ‘오주장’ 오스틴의 진심 [SS스타]

강윤식 2026. 6. 25.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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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축하하고 싶은 건 감독님의 700승이다."

경기 후 오스틴은 "전 구단 상대 홈런은 좋은 기록이지만, 거기에 신경 쓰기보다는 매 타석 강한 타구를 만들어내려고 하다 보니 운 좋게 홈런이 나오는 것 같다"며 "그런 홈런들이 팀이 승리하는 데 도움을 줄 수만 있다면 그걸로 충분히 만족한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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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전 구단 상대 홈런 기록
의미 있는 기록에도 ‘팀 퍼스트’
“가장 축하하고 싶은 건 감독님 700승”
“LG 2800승 달성할 수 있어 기쁘다”
LG 오스틴이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전에서 안타를 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 LG 트윈스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가장 축하하고 싶은 건 감독님의 700승이다.”

LG 오스틴 딘(33)의 페이스가 좀처럼 식을 줄 모른다. 또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더불어 올시즌 첫 전 구단 상대 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이런 뜻깊은 날에도 그는 ‘팀 퍼스트’다. ‘오주장’의 레이더에 걸린 이는 700승을 달성한 염경엽(58) 감독이다.

LG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쉽지 않은 승부였지만, 끝내 2점의 리드를 지켜냈다. 5연승을 내달리며 2위 KT와 차이를 4경기로 벌렸다.

LG 오스틴이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전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 | LG 트윈스


이날 타선에서는 오스틴 활약이 빛났다. 2안타(1홈런) 1볼넷 1타점을 적었다. 4회말 팀에 리드를 안기는 귀중한 선제 솔로포를 적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오스틴은 삼성을 제외한 8개팀을 상대로 홈런을 기록했다. 마침내 전 구단 상대 홈런을 완성했다.

경기 후 오스틴은 “전 구단 상대 홈런은 좋은 기록이지만, 거기에 신경 쓰기보다는 매 타석 강한 타구를 만들어내려고 하다 보니 운 좋게 홈런이 나오는 것 같다”며 “그런 홈런들이 팀이 승리하는 데 도움을 줄 수만 있다면 그걸로 충분히 만족한다”고 힘줘 말했다.

LG 톨허스트가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잠실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오스틴도 오스틴이지만, 이날 마운드에서 6이닝 무실점을 적은 앤더스 톨허스트의 역할도 컸다. 오스틴은 시즌 8승을 올린 팀 동료를 향한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오스틴은 “톨허스트에게 축하한다고 말하고 싶다. 정말 중요한 경기에서 잘 던져줬고, 이렇게 분위기 좋은 승리를 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LG 염경엽 감독이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전 승리 후 선수들에게 700승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 | LG 트윈스


이날 승리는 LG에 특히 중요했다. LG 구단 2800번째 승리였기 때문이다. 더불어 염 감독도 KBO리그 700승을 달성했다. 역대 최고령 통산 700승이다. 넥센(305승)과 SK(101승)에서 406승을 기록했고, 2023년부터 LG 소속으로 294승을 달성했다. 오스틴은 의미 있는 기록에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오스틴은 “톨허스트의 승리, 리오스의 KBO리그 첫 세이브도 축하할 일이지만, 가장 축하하고 싶은 건 감독님의 700승이다. 감독님과 4년째 함께하고 있는데, 나라는 야구선수를 잘 파악하고 계신다. 항상 나를 믿어주고 도움을 많이 주셔서 감사하다. 그리고 명문 구단 LG의 2800승을 달성할 수 있어서 정말 좋다”며 미소 지었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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