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사 불응한 모스 탄, 잠실 개표소 찾아 "대통령 탄핵" 주장
24일 오전 10시 경찰 조사 돌연 불응
올림픽공원서 "대통령이 부정선거 책임 져야"

이재명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모스 탄(한국명 단현명) 미국 리버티대 교수가 경찰 조사에 불출석한 뒤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을 찾았다.
모스 탄 교수는 24일 오후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2-3 출입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나라의 대통령이 부정선거에 대한 최종 책임을 져야 한다"며 "스스로 사임하지 않는다면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더 많은 국민이 일어나면 미국이 개입할 가능성이 커진다"며 "국회에 있는 국회의원들도 대부분 여러분이 선택한 사람들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 조사를 받을 의사가 있다"며 "오늘 출석 과정에서 원래 비공개로 출석하도록 약속됐던 편의를 (경찰 측이) 지키지 못하겠다고 한 점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대표적인 부정선거론자인 탄 교수는 개표함이 옮겨지기 전 잠실7동 제2투표소 앞에서도 시위 참가자들에게 "여러분들이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당초 탄 교수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조사 직전 돌연 경찰에 출석기일 변경 신청서를 제출했다. 탄 교수 측은 신청서에서 "귀청이 약속한 모스 탄 대사의 개인정보 보호 조치를 출석 시각 20분 전 스스로 위반했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출석기일 재협의를 요청한다"고 썼다.
앞서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아 출국정지 조치가 내려졌던 탄 교수가 이날 조사에 응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첫 피의자 대면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됐다. 그러나 탄 교수 측이 다시 불출석 의사를 밝히면서 대면조사는 또다시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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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ssu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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