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세월호 생존학생 사망에 "국가 책임 반드시 다하겠다"

이재명 대통령은 2014년 세월호 참사 생존자 가운데 한 명이 세상을 떠났다는 보도에 "참사 생존자와 유가족 여러분의 목소리를 더욱 세심히 듣고, 충분하지 못했던 국가의 책임을 반드시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세월호 피해자와 유가족을 조롱하고 모욕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철저히 수사하고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며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지는 못할망정 상처를 후벼 파고 그 위에 기름 붓는 일, 더 이상 있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X(옛 트위터)에 관련 기사를 인용, "참담하고 괴로운 마음이다. 12년을 어떤 마음으로 하루하루 살아내셨을지 감히 헤아리기조차 어렵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있지만, 상처는 저절로 치유되지 않는다. 충분히 애도하지 못한 채 아픔을 억누르며 살아가는 사회는 결국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라며 "마음의 상처 역시 오래 방치될수록 더욱 깊어지고 악화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의 영역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참사 생존자와 유가족 여러분의 목소리를 더욱 세심히 듣고, 충분하지 못했던 국가의 책임을 반드시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고인을 포함한 세월호 피해자와 유가족에 대한 2차 가해 역시 강력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세월호 피해자와 유가족을 조롱하고 모욕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철저히 수사하고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며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지는 못할망정 상처를 후벼 파고 그 위에 기름 붓는 일, 더 이상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생존자 여러분께 간절히 부탁드린다. 먼저 떠난 이들을 대신해 특별하고 대단한 삶을 살아야 한다는 부담을 스스로에게 지우지 않아 주시길"이라며 "지극히 평범하고 때로는 지루할 만큼 무난한 일상을 살아주시길, 죄책감은 내려놓으시고 사랑하는 이들과 눈앞의 소소한 행복을 누려주시길(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2차가해범죄수사과도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최근 안타까운 사망 소식 이후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고인과 유가족 등을 대상으로 한 조롱·비하·악성 댓글 게시 행위가 확인되고 있다"며 "참사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또 다른 정신적 고통을 초래하는 중대한 2차 가해 행위"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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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형준 기자 redpoint@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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