뤼순감옥·관동법원 방문한 김 총리 "안중근 유해 찾아 꼭 조국에 모셔야"

김민석 국무총리가 안중근 의사가 수감됐던 다롄 뤼순감옥과, 재판을 받았던 관동법원을 각각 방문해 안중근 의사 유해 봉환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김 총리는 오늘 중국 다롄 뤼순감옥과 관동법원을 방문한 뒤 취재진과 만나 "이제 후손들이 반드시 안중근 의사의 유해를 찾아 조국 땅에 모실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중국 측과 말씀을 나눈 바가 있고, 함께 노력해줄 것이기 때문에 어떠한 과정이 있더라도, 아무리 시간이 걸리더라도 유해를 조국에 모셔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뤼순감옥 방문을 마친 뒤에는 중국 측 시설 관계자들에게 "한중·중한관계를 돌보는 마음으로, 우방국 대한민국을 돌보는 마음으로 안 의사의 역사적 유적을 잘 돌봐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약 5분 거리 관동법원을 찾아 헌화하고는 방명록에 '대한국인 안중근 장군의 독립 평화 사상을 계승하고, 장군님의 유지대로 꼭 조국 땅에 모시겠습니다'라고 적었습니다.
김 총리는 방문을 마치면서 취재진과 만나 "절절한 피의 역사를 보여주는 것이어서 감동을 넘어 정말 울컥했다"며 "우리가 이제 거의 선진국 대열로 들어서고 있지만, 그 바탕에 어려운 시기 온몸을 다 던졌던 선열들의 피의 투쟁이 있었다는 것을 잊을 수는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중국 측에서 성의를 갖고 보존하려 노력하는 것에 대해 높게 평가하고 감사드린다"며 "한국 국민이 둘러보시는데 아직 약간의 미진함이 있다면 중국 정부나 기관 측에서 잘 보완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김정우 기자(citize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6/politics/article/6832647_3691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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